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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톤, 자사 ‘OTAC’ 기반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신기술 인증 획득

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인증보안 기업 센스톤은 자사 개별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 기기 인증 및 전송데이터 보안 기술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운영하는 NET 인증은 국내 기업 및 연구기관, 대학 등에서 개발한 신기술을 조기 발굴해 우수성을 인증하는 제도다.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기술 또는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개량한 우수한 기술을 대상으로 한다.

NET 인증을 획득한 센스톤의 기술은 단방향 무작위 고유식별 인증 OTAC(One-Time Authentication Code)를 기반으로 한다. 특정 시간 동안에만 유효한 단방향 일회성 OTAC 토큰으로 사용자를 식별하고 인증한다. 인증을 위한 별도의 일회용비밀번호(OTP) 기기를 휴대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디바이스 내에서 단독 생성되기 때문에 서버와의 네트워크가 단절된 상황에서도 인증코드 생성이 가능하다. ID 및 비밀번호와 같이 외부 위협에 취약한 고정값 기반의 인증 대신, 일회성 다이내믹 코드 기반의 기기 인증체계를 통해 IoT 장비의 보안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한다는 점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것이 센스톤의 설명이다.

센스톤은 현재 토스뱅크, 국방부 밀리패스, 인도네이사 조폐공사 전자수입인지 서비스 등에 해당 기술을 제공 중이다. 여기에 더해 이번 NET 인증을 계기로 보다 지능적으로 진화하고 있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강력한 인증보안 기술을 필요로 하는 금융 및 IoT 시장을 우선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유창훈 센스톤 대표는 “IoT 시장의 성장과 기술 발전만큼 이를 둘러싼 사이버보안 위협이 나날이 증가하고 그 수법 또한 고도화되고 있다”며 “NET 인증으로 센스톤의 혁신적인 기술력이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사용자 편의를 해치지 않으면서 안전한, 더 혁신적이고 파괴적임 금융 및 IoT 서비스가 등장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센스톤의 OTAC 기술은 약 260여개의 글로벌 특허를 출원 및 보유하고 있다. 다른 사용자와 중복되지 않으면서도 매번 변경되는 알고리즘의 특성을 기반으로 금융부터 IoT 등 다방면에 적용 가능한 인증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이종현
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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