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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G20 디지털경제 장관회의서 AI 협력방안 논의

오병훈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정부가 국제 장관회의에서 인공지능(AI)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는 류제명 네트워크정책실장을 수석대표로 해, 지난 12일과 13일 브라질 마세이오에서 개최된 G20 디지털경제 장관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G20 회원국과 초청국, 유네스코(UNESCO),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 국제기구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해 ▲포용 및 보편적이고 유의미한 연결성(UMC) ▲디지털 정부 ▲정보무결성 및 신뢰 ▲인공지능(AI)을 주제로 각 국의 정책사례를 공유하고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류 실장은 G20 디지털경제 장관회의 수석대표 연설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디지털 구상을 뒷받침하기 위한 새로운 디지털 질서의 기본뱡향인 ‘디지털 권리장전’과 이를 정책으로 구현하기 위한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추진계획’ 등 디지털 모범국가로서 한국의 디지털 정책을 소개했다.

또, 지난 5월 개최된 ‘AI 서울 정상회의’ 사례를 공유하며 인공지능 안전뿐만 아니라 혁신, 포용까지 포함하는 균형적인 글로벌 인공지능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이번 디지털경제 장관회의를 계기로, OECD, 미국, 브라질과 양자면담을 통해, 디지털 분야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과기정통부는 다음달 30일 서울에서 개최하는 ‘중남미 디지털 장관회의’에서 중남미 국가들과 연결성 개선, 디지털 전환을 통한 신기술 활용 및 역량 강화 등 디지털 협력 논의를 이어간다.

류 실장은 “포용적이고 개방적이며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경제 조성을 위해 G20 회원국을 비롯한 글로벌 공동체와 협력할 것”이라며 “특히 한국은 디지털 권리장전 의미와 ‘AI 서울 정상회의’ 정신을 전 세계에 확산시켜, 글로벌 디지털 질서 정립과 균형적인 인공지능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G20 장관회의의 논의 결과는 장관선언문(Ministerial Declaration)으로 구체화해 발표됐으며, 디지털 격차 및 온라인 디지털환경 신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연결성 증진을 통한 포용, AI 등 신기술 활용 촉진 및 지속가능한 개발 중요성을 담고 있다.

오병훈 기자
digim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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