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지난 ‘CES 2022’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퀀텀닷(QD)-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QD-OLED는 나노미터(nm) 크기의 청색 자발광 소재를 광원으로 한다.
순도가 높은 청색 빛은 적색과 녹색 QD 발광층의 순도까지 높여준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액정표시장치(LCD)와 달리 액정 동작 시간이 필요 없어 응답속도가 빠르다.
델테크놀로지스는 지난 3월 QD-OLED 디스플레이를 처음으로 적용한 34인치 게이밍 모니터 ‘에일리언웨어 34 커브드 QD-OLED 게이밍 모니터’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커브드 형식으로, 곡률은 1800R다. 반지름 1800밀리미터(㎜)인 원이 휘어진 정도를 뜻한다.
색 재현율을 나타내는 DCI-P3는 99.3%다. 명암비는 무한대에 가깝고, 밝기는 최대 1000니트다. 색상 정확도를 높이는 '크리에이터 모드'를 활용해 게임이나 디자인 작업 등을 할 수 있다. 주사율은 최대 175헤르츠(Hz), 응답 속도는 0.1밀리세컨드(ms)다.
또 구매 후 3년 동안 OLED 번인 현상 등 고장 발생 시 모니터 완제품을 택배로 교환해 주는 파격적인 사후관리서비스(AS)도 내놨다. 횟수 제한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