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ISC, 2023년 북미 수주량 전년비 50%↑…"시스템반도체 효과"

김도현
- ISC “2023년 성장세 유지”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 아이에스시(ISC)가 북미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키운다.

11일 ISC는 2023년 북미 주요 고객사 수주량이 전년대비 50% 이상 증가하면서 올해도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ISC는 “반도체 경기가 둔화한 시점에도 상승세를 이어간 건 시스템반도체 중에서도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평가받는 중앙처리장치(CPU) 및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대면적 패키지용 소켓 수주가 늘어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북미 물량 확대는 높은 기술력과 연구개발(R&D) 단계에서부터 축적된 고객사와의 신뢰 관계에서 비롯됐다는 후문이다.

ISC에 따르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도 호성적을 거둘 전망이다. ISC는 지난 몇 년 동안 시스템반도체용 소켓 개발에 집중해왔다. 이에 따라 관련 매출 비중이 60%에 육박하고 하이엔드급 CPU, GPU,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등 전용 소켓 매출이 2020년부터 전년도기대비 20% 이상 향상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대형 시스템반도체 고객사의 R&D에서 양산향 소켓까지 공급하게 돼 매출 증가의 선순환구조를 만들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북미 지역 대형 고객사들의 연이은 수주 증가로 성장 흐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도현
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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