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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연 로열티 감소” 슈퍼캣, 지난해 연간 영업익 72%↓

오병훈
[디지털데일리 오병훈 기자] 슈퍼캣이 지난해 아쉬운 성적을 냈다. 넥슨을 통해 서비스 중인 게임 ‘바람의나라:연’ 로열티 매출은 감소한 데 반해 영업비용은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게임사 슈퍼캣은 일반기업회계기준 지난해 연간 매출 260억2180만원, 영업이익 47억1496만원, 당기순이익 48억3038만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각각 전년 대비 28%, 72.7%, 71.3% 감소한 수치다.

슈퍼캣이 지난해 바람의나라:연 로열티 매출로 벌어들인 돈은 242억6987만원으로 전년 대비 28.7% 감소했다.

영업비용은 213억684만원으로 전년 대비 12.6% 증가했다. 영업비용 증가는 임직원 급여 및 복리후생 비용 상승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임직원 급여는 119억999만원, 복리후생비용은 12억8851만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9.3%, 55.3% 증가한 수치다.

슈퍼캣은 연내 바람의나라:연에 신규 콘텐츠를 추가하는 등 서비스 실적 개선에 집중한다. 이후 현재 개발 중인 신작 ‘환세취호전온라인’을 출시해 추가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슈퍼캣은 “지난달 바람의나라:연 오프라인 쇼케이스에서 선보인 신규 직업 ‘천인’ 업데이트 이후 긍정적인 이용자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공개된 개발 로드맵에 따른 업데이트를 지속해 올해 안정적으로 바람의나라:연을 운영할 방침”이라며 “자회사 슈퍼캣RPG 신작 게임 환세취호전온라인 개발을 위한 대규모 채용이 진행되고 있고, 메타버스 플랫폼 젭 등에 지속해 투자하고 있는 만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오병훈
digim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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