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IT

[DD 퇴근길]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 첫발 내딛어

이상일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상자산 투자자를 보호하는 내용을 담은 디지털자산기본법안이 입법을 위한 국회 첫 문턱을 드디어 넘었습니다. 증권 성격의 가상자산에 대해서는 자본시장법을 우선 적용하기로 하고, 가상자산을 불공정거래 할 경우 손해배상 책임과 과징금을 부과하는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는 전일 회의에서 그동안 발의된 가상자산 관련 법안 19건을 통합·조정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안'을 의결했습니다.

이번에 의결된 법안은 이용자 자산 보호를 위해 가상자산사업자에게 ▲고객 예치금 예치·신탁 ▲고객 가상자산과 동일종목·동일수량 보관 ▲해킹·전산장애 등 사고에 대비한 보험·공제 가입 또는 준비금 적립 ▲ 가상자산 거래기록 생성·보관 등을 의무화한 게 골자입니다. 다만,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는 가상자산에서 제외됐습니다. 집단소송 제도도 도입되지 않았습니다. 또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행위, 시세조종 행위, 부정거래 행위 등을 불공정 거래 행위로 규정했습니다. 이를 위반한 경우 형사 처벌 뿐만 아니라 손해배상책임을 부담하고 집단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하고, 금융위원회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가상자산사업자에 대한 한국은행의 자료요구권도 신설했네요.

"5조원 벌고도 적자"…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손실 3.4조원

SK하이닉스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023년 1분기 매출 5조881억원, 영업손실 3조402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전기대비 33.7% 전년동기대비 58.1% 하락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79.2% 줄고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했죠.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다운턴이 계속되면서 수요 부진과 제품 가격 하락 추세가 이어졌다”며 “그러나 1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으로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2분기에는 매출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고객이 보유한 재고가 감소세로 돌아선 만큼 2분기부터는 메모리 감산에 따른 공급 기업들의 재고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반기부터는 시장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샤오미, ‘레드미노트12’ 시리즈 3종 국내 출시

샤오미는 레드미노트 12 시리즈 3종을 국내 출시한다고 26일 발표했습니다.

‘레드미노트12’와 ‘레드미노트 12 프로’는 오는 5월 4일에 출시됩니다. 레드미노트12는 29만9200원에 구매 가능합니다. 레드미노트 12 프로는 6GB-128GB, 8GB-256GB의 램과 내장메모리 조합으로 각각 39만9300원, 44만9900원에 판매됩니다. ‘레드미노트12’와 ‘레드미노트 12 프로’ 모두 27일부터 5월 3일까지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사은품으로 ‘레드미 버즈3프로’, ‘스마트 에어프라이어’를 증정하죠.

‘레드미노트 12프로 플러스 5G’는 오는 6월 20일 출시됩니다. 가격은 59만9500원이다. 오는 6월13일부터 19일까지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시행합니다. 샤오미 공기청정기 ‘미에어 3H’를 증정하죠.

레드미노트12시리즈 3종 모두 국내 이동통신 3사의 공식 온라인몰인 T다이렉트샵, KT샵, 유샵에서 판매 예정입니다. 그 외 샤오미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11번가, 쿠팡, G마켓, 옥션, 인터파크, 위메프, 티몬, SSG 몰, 롯데ON, H몰, 카카오쇼핑, 컴퓨존, 에이루트몰과 같이 다양한 판매채널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암울한 국내 증시 분위기…마이크로소프트(MS) '호실적' 덕분에 선방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칫 수렁에 빠질뻔한 국내 증시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되돌렸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5일(현지시간) 마감한 미 증시에서 2.25% 하락한 275.42달러로 마감했으나 시간외 연장거래서 8.51% 급등하면서 반전을 연출했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애저)와 오피스 소프트웨어 사업 등에서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올 1분기 7%의 매출 성장을 이뤄내 1분기 매출 520.9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510.02억 달러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특히 이날 국내 증시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영향을 미치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2%가까이 급락했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 발표가 만약 '평범한 수준'에 그쳤다면 암울한 분위기가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았다는 분석입니다.

패션 플랫폼, 치열한 순위 경쟁...무신사만 ‘굳건’

오픈서베이가 공개한 ‘MZ세대 패션앱 트렌드 리포트 2023’에 따르면 만 15~39세 남녀 4000명이 최근 3개월 구매경험 기준 가장 많이 이용한 패션 플랫폼 1위는 무신사였습니다. 무신사 이용률은 48.5%로, 그 다음 순위에 오른 에이블리(22.2%), 지그재그(21.5%)를 합친 수치보다도 높았습니다.

무신사 독주 속 다른 패션 플랫폼 순위는 격동이 있었는데요. 지난해 3위였던 에이블리는 올해 지그재그를 넘어서며 2위에 올랐고요, 크림 이용률은 11.2%로 작년 10위에서 올해 4위로 도약했습니다. 8위였던 W컨셉은 7위로 한단계 상승했고, 브랜디만 이용률이 감소하며 순위도 4위에서 8위로 하락했습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지난해 패션 플랫폼들은 대다수가 적자를 이어가거나 영업이익이 감소했는데요. 플랫폼 전반이 카테고리를 확장하거나 해외로 진출하는 등 투자를 크게 늘린 영향입니다. 올해 각 사는 내실을 다지면서도 글로벌 사업 진출과 신규 카테고리 안정화에 힘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일
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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