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소재

LG이노텍, 1분기 영업익 1453억원…전년비 60%↓

김도현

- 계절적 비수기·글로벌 경기침체 여파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LG이노텍이 지난 1분기 성적표를 공개했다. 전방산업 부진으로 수익성이 악화했다.

26일 LG이노텍(대표 정철동)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023년 1분기 매출 4조3759억원, 영업이익 145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기대비 33.17% 줄고 전년동기대비 10.73%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14.49% 전년동기대비 60.40% 하락했다.

회사 관계자는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전방 정보기술(IT) 수요 둔화 등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면서 “그럼에도 스마트폰용 고성능 카메라 모듈 공급 비중 증가와 배터리관리시스템(BMS), 통신모듈 등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부품 납품 확대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성장했다”고 말했다.

부문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한 3조5447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통상적인 계절적 비수기와 스마트폰 전방 수요 둔화에도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 비중이 증가한 영향다. 다만 전기대비는 37% 감소했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동기대비 20%, 전기대비 16% 축소한 3302억원의 매출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전스마트폰, TV, PC 등 수요가 부진한 결과다. 반도체 기판 중심으로 수요가 줄고 고객사 재고 조정도 악영향을 미쳤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동기대비 22% 증대한 3817억원의 매출로 집계됐다. 차량 반도체 수급 차질에도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부품판매가 늘어난 덕분이다. 증가했다. 전기대비 매출은 9% 감소했다. 해당 분야는 제품 및 고객 구조 정예화,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역량 강화, 플랫폼 모델(커스터마이징을 최소화하는 범용제품) 중심 개발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
김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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