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크리에이티브 소프트웨어(SW) 기업 어도비가 자사 동영상 편집 SW인 ‘프리미어 프로’와 ‘애프터 이펙트’의 신규 기능을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어도비가 공개한 이번 업데이트는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작업을 자동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영상 편집 전문가와 모션 디자이너의 워크플로우를 개선하고 크리에이티브 전문가가 스토리 구상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도록 지원한다는 것이 골자다. 어도비의 생성형 인공지능(AI)인 ‘파이어플라이’ 기반 영상 및 오디오 편집용 초기 콘셉트도 공개했다.

애슐리 스틸(Ashley Still)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제품 그룹 및 디지털 미디어 성장 부문 수석 부사장은 “프리미어 프로와 애프터 이펙트의 혁신을 통해 워크플로우를 개선하고 창의성을 발현하는 데 영감을 불어넣어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들이 콘텐츠 아이디어 구상, 제작 및 전달에 소모되는 시간을 줄이고 창작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신규 도입된 기능은 프리미어 프로에 ▲텍스트 기반 편집 ▲자동 톤 매핑 ▲로그 색상 감지 ▲백그라운드 자동 저장 ▲시스템 재설정 옵션 ▲효과 관리자 플러그인 등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기술은 텍스트 기반 편집 기능이다. 어도비 센세이로 구동되는 텍스트 기반 편집 기능은 클립을 자동 분석하고 자막을 생성해 사용자가 원하는 순서대로 문장을 배열하면 타임라인에 즉시 반영된다. 자막창에 특정 단어와 문구를 검색하는 것도 가능하다.

애프터 이펙트에는 ▲신규 속성 패널 ▲아카데미 컬러 인코딩 시스템(ACES) 및 오픈컬러IO 지원 추가 ▲타임라인 레이어 선택 속도 향상 ▲모양(Shape)의 멀티 프레임 렌더링 ▲ 선택 가능한 트랙 매트용 신규 단축키 등이 추가됐다.

생성형 AI인 파이어플라이의 활용도 확산되고 있다. 파이어플라이를 통해 제작자가 아이디어를 내는 과정을 강화하고 후반 제작 시간을 며칠에서 몇분으로 단축하도록 하는 ▲텍스트 색상 조정 ▲고급 음악 및 음향 효과 ▲애니메이션 글꼴, 그래픽 및 로고 ▲크리에이티브 가이드 기능 등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