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플레이, 연속 적자에 매출감소…“블록체인 게임으로 위기탈출”
[디지털데일리 오병훈 기자] 위메이드플레이가 올해 1분기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도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자회사 플레이매치컬, 플레이토즈에서 개발한 블록체인 게임 타이틀 출시와 소셜카지노 게임 사업으로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회복에 나선다.
위메이드플레이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올해 1분기 연결 매출 306억4200만원, 영업손실 3억6000만원, 당기순손실 7억4600만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9% 감소했다. 지난해 12억3300만원이었던 영업이익과 11억7200만원이었던 당기순이익은 각각 130%, 164% 감소하며 적자전환했다.
매출 하락 원인으로는 기존 서비스 게임 타이틀 부진이 꼽혔다. 1분기 모바일게임 매출은 232억1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 하락했다. 광고 사업을 통한 매출은 74억24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다.
서비스 지역별 매출을 살펴보면, 해외 성과가 감소했다. 올해 1분기 위메이드플레이 해외 매출은 151억7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 줄었다. 국내 매출은 154억6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영업비용은 310억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했으나, 매출을 넘어서면서 영업손실로 이어졌다.
구체적으로 광고선전비, 게임수수료가 감소했다. 1분기 게임수수료는 99억2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줄었다. 광고선전비는 같은 기간 56억9700만원으로 28.3% 하락했다. 다만, 인건비와 감가상각비가 증가했다. 1분기 인건비는 97억7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감가상각비는 26억3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1% 증가했다. 인건비는 개발 자회사 인원 증가로 인해 상승했으며, 감가상각비는 부동산 리츠 연결 편입에 따른 것이다.
위메이드플레이는 “(1분기 실적 저조는) 1분기 말 출시된 신작 매출 미반영과 플레이매치컬, 플레이토즈 등 개발 자회사 투자 및 외부 투자사 지분법 손실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지난 3월 출시된 블록체인 모바일 게임 ‘애니팡 매치’와 이번달부터 순차 출시 되는 블록체인 게임 ‘애니팡 코인즈’와 ’애니팡 블라스트’를 통해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회복에 나선다.
아울러 지난해 소셜 카지노 게임사 플라이셔를 인수·합병한 플레이링스는 2분기부터 각 게임별 마케팅을 확대한다. 플레이링스는 페이스북 인스턴트게임에서 매출 1위 달성 소셜 카지노 게임 ‘슬롯 메이트’를 비롯한 3종 대표작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인수 합병된 플라이셔 기존 이용자를 더해 하루 60만명 해외 이용자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플레이 첫 미드코어 장르 모바일 게임 ‘프로젝트 M3’을 4분기 내 출시해 신작 공백도 최소화한다. 프로젝트 M3는 퍼즐 역할수행게임(RPG)을 표방한 신작이다. 위메이드플레이는 프로젝트 M3 출시를 통해 퍼즐 장르와 RPG 시장을 동시 공략한다.
위메이드는 “자회사 육성을 통한 신작 라인업 확보와 서비스 확대, 블록체인 게임 사업, 디지털 콘텐츠 발굴, 광고 사업 확장 등이 지난해부터 진행 중이다”라며 “새로운 사업 구조 구축이 완료되는 연내에는 매출 다변화 등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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