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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W야 걱정 마라, M이 있으니”…올해 1분기 리니지M 성과는?

오병훈
ⓒ엔씨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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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오병훈 기자] 엔씨소프트가 모바일 대표작 ‘리니지M’ 올해 1분기 서비스 성과를 공개했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이하 엔씨)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M 1분기 매출이 1301억48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15%, 전년 동기 대비 12.3% 상승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장욱 엔씨 IR실장은 10일 개최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리니지M은 월간활성화이용자수(MAU), 일간활성이용자수(DAU), 일일 최고 동시접속자(PCU) 등 모든 트래픽 지표가 긍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니지M은 지난 2017년 6월 출시돼 서비스 6주년을 앞두고 있다. 출시 직후 국내 양대 앱마켓 매출순위 1위 달성한 바 있으며, 최근 MMORPG 장르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홍원준 엔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에서 “경쟁작 출시에 따른 트래픽 잠식 효과는 제한적”이라며 “엔씨가 강점을 지닌 MMORPG 장르 인기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오리지널리티 콘텐츠로 승부…콘크리트 이용자층 확보=엔씨는 리니지M 콘텐츠를 구성하는데 있어 ‘오리지널리티’가 가미된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하는데 집중했다.

리니지M에는 ▲총사 ▲암흑기사 ▲신성검사 ▲뇌신 등 원작 리니지에 존재하지 않는 클래스(직업)가 등장한다. 개발진은 직업 간 각기 다른 개성을 부여해 클래스 간 상성관계를 만들고, 이용자가 이를 활용해 다채로운 방식 전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더해 정기적인 새로운 클래스 추가로 지속적인 변수를 창출하는 등 밸런스를 조정해온 바 있다.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콘텐츠도 제공한다. 엔씨는 올해 2분기 중 진행되는 6주년 기념 업데이트를 통해 완성도 높은 콘텐츠와 이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다.

ⓒ엔씨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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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가 직접 나온다”…오픈형 R&D로 이용자 참여형 소통=엔씨는 ‘오픈형 연구개발(R&D)’을 통해 지난해부터 대표 타이틀 게임 이용자를 대상으로 직접 소통에 나선 바 있다. 리니지M에서도 생방송 ‘인사이드M’을 진행 중이다. ‘인사이드M’은 대규모 업데이트 전 개발자들이 직접 등장해 개발 방향성을 소개하고 이용자 피드백을 받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3월 진행된 ‘인사이드M’에서는 리니지M 인플루언서 중계방송을 포함해 실시간 총 시청자 수 6만여명을 기록했다. 생방송 도중에는 이벤트를 통해 신규•복귀 이용자를 위한 기념 아이템 보상도 지급했다.

엔씨는 리니지M 성과를 바탕으로 신규 IP 발굴에도 나선다. 올해 하반기 글로벌 출시 예정인 신작 ‘쓰론앤리버티(THRONE AND LIBERTY, 이하 TL)’를 시작으로 비(非) MMORPG 신작 4종 ▲대전 액션 게임 ‘배틀크러쉬’ ▲퍼즐 게임 ‘퍼즈업:아미토이’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BSS’ ▲실시간 전략 게임 ‘프로젝트G’ 등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신규 캐시카우 마련에도 집중한다.

홍CFO는 “TL을 제외하고,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아닌 4종 타이틀 출시를 목표로 개발 진행 중”이라며 “MMORPG가 아닌 게임 출시 일정은 별도로 순차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오병훈
digim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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