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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무인전력지휘통제함 등 '차세대 함정' 모형 첫 공개… 7~9일, 벡스코 'MADEX' 참가

박기록 기자
<사진>HD현대중공업
<사진>HD현대중공업

[디지털데일리 박기록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이달 7일~ 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에서 차세대 함정 모형을 최초로 선보이다.

4일, HD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서 HD현대중공업이 독자 개발 중인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KDDX), 한국형 항공모함, 수출용 원해경비함(OPV) 등이 공개되며 아울러 무인전력지휘통제함도 처음으로 콘셉트가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HD현대중공업은 2020년 해군으로부터 KDDX 1번함 사업을 수주한 바 있으며 기본설계를 수행해 왔다. 회사측은 "이번에 공개된 KDDX 모형이 국내 최초로 ‘대용량·고출력 통합 전기식 추진체계’를 채택했다"고 강조했다.

무인전력지휘통제함은 무인항공기(UAV), 무인수상정(USV), 무인잠수정(UUV) 등을 활용해 해상, 수중, 공중에서 무인정찰 임무 등을 수행할 수 있는 첨단 함정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이번에 모형으로 선보이는 한국형 항공모함은 HD현대중공업이 지난 2020년 개념 연구를 완료한 경항모를 발전시킨 모델이다. 특히 강제이착함(CATOBAR) 방식과 함께 전자식 사출장치(EMALS)와 차세대 강제착함장치(AAG)도 적용함으로써 국산 함재기(KF-21N)를 탑재할 수 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본부장은 “해군이 추진하고 있는 유·무인 복합체계 구축과 방산 해외 수출에 선도적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기록 기자
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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