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올해 선보이는 비스포크 라이프는 지속가능성을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가치로 추구합니다."

5일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X)부문 부회장은 삼성전자 뉴스룸에 올린 '초연결시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삼성가전의 비전' 기고문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6월7일 '비스포크 라이프 2023'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행사에 앞서 한 부회장은 기고문에서 "맞춤형 경험과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시대적 요구는 확대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더 이상 가전제품 구매 시 기본적인 성능만 고려하지 않는다. 어떻게 가전제품이 지속 가능한 일상을 만들어줄 수 있을지, 기기간 연결을 통해 어떻게 더 편리한 삶을 살수 있을지를 중요시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 가전업체들이 이같은 고객의 목소리에 답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그 중에서도 가장 유리한 포지션에 있다"라고 강조했다. 삼성의 스마트폰과 TV, 다양한 가전제품들이 ‘스마트싱스(SmartThings)’라는 플랫폼 위에서 ‘하나로’ 연결되어 혁신적이면서도 통합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논지다.

한 부회장은 "올해는 한걸음 더 나아가 ‘비스포크 라이프(Bespoke Life) 2023’를 선보인다. 삼성가전이 지향하는 지속가능성, 연결성, 디자인을 통해 개개인이 추구하는 가치와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제품의 개발부터 제조, 유통, 사용, 서비스, 그리고 폐기 등 제품의 전체 생애 주기에 걸쳐 탄소 배출을 감축한다. 또 스마트싱스의 ‘AI 절약 모드’를 통해 다양한 제품 카테고리에서 손쉽게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연내 65개국까지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첨단 인공지능(AI) 기술도 활용한다. 한 부회장은 "스마트싱스 플랫폼을 진화시켜 나감으로써 고객들에게 더 개인화되고 직관적이며 편리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출시되는 모든 비스포크 신제품에는 와이파이(Wi-Fi) 기능을 탑재하고 강화된 녹스 보안기술도 적용한다"라며 "20가지 이상의 자동화 모드를 적용해 손쉽게 가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에 더해 해양 오염의 주요 원인은 미세 플라스틱 배출을 줄이기 위해 글로벌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와 협력해 ‘미세플라스틱 저감 세탁 코스’뿐 아니라 ‘미세플라스틱 저감 필터’를 출시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한 부회장은 "오는 6월 7일, ‘비스포크 라이프 2023’에서 비스포크의 핵심 가치인 지속가능성, 연결성, 디자인을 통해 우리의 일상에 더욱 편리함과 가치를 더하는 가전의 현재와 미래를 선보이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