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 주간브리핑] 美 국무장관, 5년만에 中 방문 기류바뀌나…삼성전자 DS·DX, 전략회의
[편집국 종합] 6월 하반기로 접어든다. 15개월 연속 무역적자 등 우리 경제상황의 블확실성이 여전히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요 기업들의 올 하반기 경영전략 회의가 열린다.
지난주 미 연준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결과 6월 기준금리가 동결됨으로써 미국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14개월만에 최고치로 치솟는 등 국내외 증시에 훈풍이 불었다. 미 연준은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있을 수 있다고 구두 경고했지만 시장은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7만원대에 안착한 삼성전자도 추가 상승을 준비하는 등 국내 반도체 섹터의 흐름도 견고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번주에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중국 방문…양국관계 변화 모색하나 = 18일과 19일 이틀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한다. 미-중 간의 '정찰풍선' 갈등으로 연기된지 4개월 만에 이뤄지는 중국 방문이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외교 수장으로서는 첫 방중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앞서 5년전인 지난 2018년 트럼프 정권때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중국 을 방문한 바 있다.
로이터 등 외신들은 블링컨 장관은 친강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을 갖고 미-중간의 갈등이 무력 충돌로 비화되는 것을 막기위한 안전장치 마련과 대만 문제를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블링컨 장관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지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편으론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에 나선 이후 최근 중국 정부가 보안상의 이유로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메모리 반도체의 중국내 사용을 금지시키는 등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데 대한 해법이 제시될 것인지도 관심이다.
◆윤석열 대통령, 19일~24일 프랑스· 베트남 방문 = 윤석열 대통령이 24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프랑스와 베트남을 차례로 방문한다. 19일 출국하는 윤 대통령은 20일 오후(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실시되는 2030 세계박람회 경쟁 프리젠테이션에 마지막 연사로 직접 참여해 영어로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의지를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오찬을 겸한 정상회담도 진행한다.
이어 윤 대통령은 22일 베트남을 국빈 방문, 23일 보 반 트엉 국가주석과의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이번 베트남 방문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들이 모두 동행한다.
◆삼성전자 DS ·DX 전략회의 =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이 20일 경계현 사장 주제로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1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대응책 마련과 함께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반도체 시장 현안에 대한 대응 전략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종희 부회장이 맡고 있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전략회의는 20~22일 열릴 예정이다. 올 하반기 갤럭시 신제품 전략 도출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 전력, 6월 전기요금 인상 여부 결정 = 21일 정부와 한국전력이 올 3분기 전기료 인상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현재로선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지난 2분기에 전기요금을 인상하데다 여름철 전기 성수기에 요금을 인상하는 것도 부담이다. 또한 최근 국제 유가 및 가스 가격이 안정된 것도 요금 인상의 명분을 얻기가 힘들어보인다는 분석이다.
◆한상혁 방통위원장 면직처분 집행정지 여부는?= 2020년 종합편성채널 재승인 심사 당시 TV조선 점수 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면직된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위원장의 복귀 여부가 이번 주 결정된다. 한 전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한 면직 처분 집행정지 신청에 대한 결론이 늦어도 23일 안에 나올 예정이다. 가처분 결과에 따라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별보좌관에 대한 방통위원장 지명도 늦춰질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 신세계그룹 ‘스타필드 청라’ 공사 시작 임박=신세계그룹이 '스타필드 청라'를 만들기 위해 최근 멀티스타디움 설계 변경에 대한 경관상세계획 심의를 완료했다. 현재 진행 중인 지하 터파기 및 토목 공사와 지상층 건축 변경 인허가가 마무리되면, 지상층 공사를 본격 시작한다. 스타필드 청라는 차세대 스포츠·문화·엔터테인먼트 복합 공간이다. 신세계그룹은 이곳을 일년 내내 스포츠 경기와 공연이 열리는 북합문화관람시설로 만들어, 새로운 여가문화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국내 랜드마크가 되겠다는 포부다. 지하3층 지상 6층 규모로 2027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쇼핑·도서 떼어낸 ‘인터파크’가 공개하는 새로운 비전=인터파크가 오는 20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인터파크 비전 선포 미디어데이’를 진행한다. 인터파크는 지난 2021년 12월 야놀자에 인수된 지 1년 5개월만에 지난 3월 항공과 여행, 공연 부문을 제외한 쇼핑, 도서 사업 부문을 큐텐(Qoo10)에 매각한 바 있다. 향후 인터파크는 항공과 숙박, 레저, 공연, 스포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여행·여가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이날 행사에서는 K-트래블과 여가를 주제로 한 사업계획이 발표될 예정이다.
◆글로벌 PC 게임 축제 ‘스팀 넥스트 페스트’ 개최=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이 ‘스팀 넥스트 페스트’를 오는 19일(현지시간)부터 26일까지 개최한다. 이 행사는 스팀이 매년 새롭게 출시되는 PC 플랫폼 게임 신작을 소개하는 행사로, 게임 체험판 행사를 비롯해 개발자 라이브 스트리밍 등이 진행된다. 국내 다수 게임사도 신작을 선보인다. 넥슨은 이번 행사에서 백병전 이용자 간 전투(PvP) 신작 ‘워헤이븐’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를 실시한다. 웹젠은 ‘르모어:인페스티드킹덤’을 선보인다. 뉴코어게임즈에서는 한국풍 액션 게임 ‘데블위딘:삿갓’을, 라이징윙스는 ‘마르코 엔터테인먼트’를 출품한다.
◆넥슨 신작 FPS ‘더파이널스’ 2차 글로벌 베타 테스트=넥슨은 오는 21일까지 ‘더파이널스’ 2차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 게임은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규 팀 기반 1인칭 슈팅 게임(FPS)이다.
게임 개발진은 지난 1차 테스트에서 얻은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최적화 및 캐릭터 움직임 개선, 불법 프로그램 차단 시스템 추가 등 작업을 진행했다. 아울러 캐릭터마다 신규 무기가 1종씩 추가하고 캐릭터 스킨도 새롭게 선보였다. 9명이 세 팀으로 나뉘어 부담 없이 즐기는 신규 모드 ‘퀵 캐쉬’도 공개했다.
◆네오위즈 서브컬처 신작 ‘브라운더스트2’ 출시=네오위즈가 오는 22일 신작 턴제 역할수행게임(RPG) ‘브라운더스트2’를 전 세계 173개국에 정식 출시한다. 이 게임에서는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번체 등 총 4개국 언어를 지원한다.
구글플레이 및 앱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다. 브라운더스트2는 지난 2017년 네오위즈에서 선보인 ‘브라운더스트’의 공식 후속작이다. 기존 브라운더스트 스타일을 계승한 2차원(2D) 그래픽과 일러스트가 특징이다. 판타지 배경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과 모험이 게임에 재미를 더한다.
◆넷마블문화재단 ‘게임과 미래’ 주제로 게임콘서트 개최=넷마블문화재단은 오는 24일 넷마블 사옥에서 제17회 ‘넷마블게임콘서트’를 개최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20일까지 넷마블문화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 내 링크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이번 게임콘서트는 ‘게임과 미래’를 주제로 개최된다. 한재권 한양대 로봇공학과 교수, 엄윤설 에이로봇 대표가 참여해 각각 ‘로봇으로 게임하는 세상’ ‘나만의 게임친구, 로봇(Robot)’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이들은 로봇이 게임에 미치는 영향 및 로봇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 세상 등에 대한 이야기를 발표한다.
◆스마일게이트 신규 업데이트 정보 공개 ‘2023 로아온 서머’ 개최=스마일게이트RPG가 ‘2023 로아온 서머’를 오는 24일(토)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 신규 콘텐츠 및 향후 업데이트 로드맵에 대한 정보가 공개된다. 2023 로아온 서머는 이날 오후 4시 로스트아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넷플릭스 테드 서랜도스 CEO 20일 방한=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대표(CEO)가 20일부터 2박3일 일정우로 한국을 찾는다. 2016년 6월 최고콘텐츠책임자(CCO)로서 방한한 이후 7년 만이다. 서랜도스 대표는 박찬욱 감독, 영화 관련 전공생들과 함께 한국 영화 이야기를 나누고 국내 콘텐츠 제작자들과 만나 K-콘텐츠 전망을 논의할 예정이다. 세간의 이슈가 된 넷플릭스 계정공유 유료화 정책과 망 이용대가 소송건에 대해서도 언급이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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