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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플래시 데이터센터 강조 나선 퓨어스토리지, 신제품 라인업 공개…"이전 대비 성능 40% 향상"

박세아 기자
4일 퓨어스토리지코리아 유재성 사장이 자사 신제품 라인업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디지털데일리]
4일 퓨어스토리지코리아 유재성 사장이 자사 신제품 라인업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디지털데일리]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데이터 스토리지 기업 퓨어스토리지가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바로 '플래시어레이//X R4', '플래시어레이//C R4'다. 이번에 소개되는 제품 라인업을 통해 올플래시 데이터센터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4일 퓨어스토리지는 서울 강남 아셈타워에서 지난 6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한 연례 컨퍼런스 '퓨어//액셀러레이트 2023(Pure//Accelerate 2023)'의 주요 내용을 밝혔다.

이날 회사는 최근 새롭게 출시된 플래시어레이//X와 플래시어레이//C의 4번째 버전을 소개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 모델은 기존 제품보다 각각 성능을 40% 향상시켰다. 이 버전은 30% 더 많은 인라인 압축으로 스토리지 용량을 확장했다. 무중단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랜섬웨어 보호 기능도 제공할 수 있다.

회사측은 이와 같은 성능 향상의 원동력으로 ▲최신 세대 인텔 사파이어 래피즈 중앙처리장치(CPU) ▲인라인 압축을 30% 향상시키는 다이렉트컴프레스 가속기 ▲버스 대역폭을 두 배로 늘린 PCle Gen 4.0 ▲64Gb 및 100GbE 연결 옵션 등 적용을 꼽았다.

또한 퓨어스토리지는 플레이어레이 4번째 버전 이외에도 '플레이어레이//E' 확장 사항에 대해서도 전했다. 이 제품은 기존 퓨어//E 제품군을 확장한 버전이다. 기존에 디스크 제약을 겪던 고객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요약하면 플레이어레이 제품군은 이번 E제품군 출하를 통해 빠른 응답시간을 요하는 OLTP데이터베이스 등을 위한 X시리즈, 비즈니스 운영환경을 위한 C시리즈, 대용량 보관과 데이터 활용을 동시에 추구하는 E시리즈까지 확보하게 됐다.

확장된 E시리즈 버전은 향후 300테라바이트(TB) 단위로 4페타바이트(PB)까지 확장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다이렉트플래시 모듈(DFM) 드라이브와 스토리지 확장 셀프 추가를 통한 증량이 가능하다.

기술 강점에 더해 가격 경쟁력 확보에도 나선다. 퓨어스토리지는 기존 스토리지 시장 공략을 위해 구독형 모델 '에버그린'을 강조하고 있다. 에버그린은 구독형 모델로 에버그린 제품군에 따라 지속해서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른 바 무중단 업그레이드다. 이는 스토리지를 바꾸기 위해 기존 제품을 바꾸는 과정에서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같은 퓨어스토리지의 제품 라인업이 궁극적으로 데이터센터의 지속가능성 담보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는 기존 디스크 기반 스토리지 시스템을 퓨어스토리지의 올플래시 스토리지 제품으로 교체할 경우 데이터센터 내 스토리지 인프라 에너지 소모를 8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챗GPT와 같은 생성 인공지능(이하 AI)이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퓨어스토리지의 제품군이 대용량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과도한 에너지를 감소할 수 있게 해준다고 보고 있다. 앞서 퓨어스토리지는 메타의 데이터센터에 리서치슈퍼클러스터(RSC)를 구축한 바 있다.

퓨어스토리지 유재성 사장은 "경쟁사 대비 10배 이상 안정성을 향상시켰다"라며 "레거시 스토리지 대비 5~10배 더 적은 수작업이 소요된다. 또 경쟁사 플래시와 하드디스크 제품 대비 총소유비용(TCO)를 50% 이상 절감시켰다"라고 말했다.

한편 퓨어스토리지는 매년 비휘발성 기억장치 익스프레스(NVMe) 신제품을 출시해왔다.

박세아 기자
seea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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