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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조원 시장 잡아라...LPK로보틱스-DOBOT, 韓 협동로봇 시장 공략 본격화

이건한 기자
LPK-DoBot CR시리즈 협동로봇을 활용한 카페. [ⓒ LPK로보틱스]
LPK-DoBot CR시리즈 협동로봇을 활용한 카페. [ⓒ LPK로보틱스]

[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국내 로봇 전문기업 LPK로보틱스가 중국 협동로봇 전문기업 두봇(DOBOT)과 손잡았다. 양사는 제품 및 솔루션 개발, 고객 서비스 강화 등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국내 협동로봇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협동로봇은 사람과 상호작용하며 협력해 일하는 로봇을 말한다. 예컨대 간단한 제조 작업을 돕는 로봇팔, 병원에서 재활훈련을 돕는 로봇 운동기구, 물류현장에서 물건 이동을 돕는 로봇 등이 모두 협동로봇에 해당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연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 1조6230억원 규모였던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은 매년 40% 이상 성장해 2025년 약 6조8800억원 이상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시장도 2021년 1082억원, 2022년 1623억원 정도로 전년 대비 52% 커지는 등 뚜렷한 성장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

LPK로보틱스는 두봇과 함께 ▲협동로봇과 직교로봇, 리니어로봇, AMR(자율이동로봇) 등을 접목 ▲식음료 매장을 비롯한 상업시설 전반의 자동화 트렌드 대응을 위한 특화 로봇과 솔루션 개발 ▲국내 고객 서비스 대응체계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첫 단계로 양사는 올해 하반기 국내 협동로봇 시장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공동행사 개최를 논의 중이다. 장기적으론 시장 맞춤형 솔루션 공동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LPK로보틱스는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국내 주요 산업용 로봇 전문기업이다. 협동로봇 외에 ▲직교로봇 ▲이니어로봇 ▲다관절로봇 ▲스카라로봇 ▲정밀 스테이지 등을 공급하며 주요 판매처는 한국과 중국, 베트남 등의 첨단시장이다.

LPK로보틱스 관계자는 "양사 고유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휴사업과 협력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산업별 고객 수요에 발맞춘 맞춤형 차별화 모델을 구축하고 지속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한 기자
sugyo@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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