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2차전지 생태계 튼튼해야"…엘앤에프-LS그룹 새만금 전구체 투자협약
[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엘앤에프와 LS그룹이 새만금 전구체 공장 투자를 본격화한다.
엘앤에프, LS그룹, 새만금개발청, 전라북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는 2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새만금국가산업단지 내 2차전지 전구체 제조공장 투자를 위한 투자협약(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윤석열 대통령,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허제홍 엘앤에프 이사회 의장,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이사, 구자은 LS그룹 회장 등 주요 관계자와 지역 국회의원을 포함해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약 1조8400억원을 투자해 2029년까지 12만톤의 전구체 생산능력(CAPA) 확보, 연내 착공이 목표다. 전구체의 국내 생산은 그간 중국 의존도가 높았던 전구체의 국산화 및 공급망 안정과 원가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의의가 있다. 전구체는 2차전지의 주요 소재인 양극재의 주 원료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시절부터 새만금에 국내외 기업들이 마음껏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지금까지 총 30개 기업에서 6조6000억원의 새만금 투자를 결정했다. 2013년 새만금개발청 개청 이후 9년 동안 거둔 성과의 4배가 넘는 규모다.
윤 대통령은 행사 인삿말에서 "2차전지는 반도체와 함께 우리나라 전략 자산의 핵심"이라며 "2차전지는 소재부터 완제품까지 아주 튼튼한 생태계까 구축돼야 한다. 새만금이 최적의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도 "새만금은 국내에서 가장 우수한 배터리 소재 분야 입지 요건을 갖춘 곳이다. 이번 MOU로 국산 전구체 생산의 메카가 될 것"이란 기대를 드러냈다. 이어 "엘앤에프는 LS와 협업에서 제품 제조 및 공정 노하우를 제공하고 LS는 글로벌 수준의 정제련 기술을 바탕으로 황산 니켈을 공급한다. 합작사는 엘앤에프의 제조 능력과 LS의 글로벌 원재료 공급망이란 두 강점을 활용해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 IRA 보조금 혜택 확보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충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 회장은 "새만금은 LS그룹의 2차전지 사업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비철금속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한 LS와 양극재 선도회사인 엘앤에프가 황산니켈,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가치사슬을 순수 국내 기술로 구축해 한국 배터리 산업의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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