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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게임즈, 올해 2분기 호성적…“현금 창출 안정적, 신사업 추진”

왕진화 기자
[ⓒ더블유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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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더블유게임즈가 올해 2분기 괄목할만한 성과를 기록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안정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에도 아이게이밍(iGaming)과 스킬게임(Skill Game)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더블유게임즈(대표 김가람)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439억원, 영업이익 503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3.8%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이 20.3%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35%로, 전년 동기 대비 7%포인트(p) 늘어났다.

제품별대로 살펴보면, 올해 2분기 ▲더블다운카지노 966억원 ▲더블유카지노 430억원 ▲기타 게임 4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더블다운카지노는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더블유카지노는 전분기 대비 2.7%, 전년 동기 대비 5.5% 각각 감소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기존 게임 매출이 하향 안정화되는 가운데 인건비와 마케팅비를 비롯한 효율적인 비용 관리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2분기 영업비용은 93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5.6%, 전년 동기 대비 13.2% 각각 감소한 수준이다.

비용 항목 중 실제로 마케팅비에서 지출이 가장 크게 줄었다. 2분기 마케팅비는 2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전분기 대비 12.4% 각각 감소했다. 인건비와 플랫폼 비용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펀타스틱 슬롯(Funtastic Slots) 인게임 스크린샷. [ⓒ더블유게임즈]
펀타스틱 슬롯(Funtastic Slots) 인게임 스크린샷. [ⓒ더블유게임즈]

더블유게임즈는 현재 아이게이밍, 스킬게임 등 신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아이게이밍은 실제 현금의 베팅과 인출이 가능한 온라인 카지노를 말한다. 스킬게임은 사용자가 현금을 내걸고 하는 일종의 내기 게임이다.

아이게이밍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부문에서 더블유게임즈는 최근 ‘슈퍼네이션’과 함께 아이게이밍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공동개발에 착수했다.

슈퍼네이션은 더블유게임즈가 지난 1월 인수계약을 체결한 스웨덴 아이게이밍 회사다. 기존 아이게이밍 게임의 대다수가 웹 브라우저로 서비스되는 만큼 모바일 앱 개발은 더블유게임즈 시장 진입에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B2B(기업 간 거래) 부문에서는 슬롯 소프트웨어 인증 추가 획득과 아이게이밍에 최적화된 UI(사용자 인터페이스) 개발, 보너스 피처 리뉴얼 작업을 진행 중이다. 더블유게임즈는 이를 위해 B2B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는 외부 업체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킬게임은 현재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 도입을 위한 심사가 진행 중이며, 심사 완료시 본격적인 마케팅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더블유게임즈가 개발한 첫 스킬게임인 ‘빙고캐시아웃’은 지난 6월부터 미국 앱스토어를 통해 테크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효율적인 비용 관리를 통해 이익 개선에 힘쓰고 있다”라며 “안정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기반으로 신규 게임 개발과 새로운 비즈니스, M&A(인수합병) 추진 등 투자 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블유게임즈는 이날 ‘펀타스틱 슬롯(Funtastic Slots)’ 인게임 스크린샷을 추가 공개했다. ‘더블유카지노 2.0’으로 알려진 펀타스틱 슬롯은 미션 패스와 콜렉션, 리그 등 캐주얼 콘텐츠를 강조한 더블유게임즈의 신규 소셜카지노 게임이다.

왕진화 기자
wjh9080@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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