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10년물 국채금리’ 고공 행진, 불안한 금융시장… 증시 혼조 [美 증시 & IT]
[디지털데일리 박기록 기자] 2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10년물 국채 금리의 최근 급등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감과 함께 이날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미국 은행 5곳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3대 주요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엔비디아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시장은 이틀째 상승을 이어갔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0.51% 하락한 3만4288.83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8% 밀린 4387.55로 종료했다. 나스닥 지수는 강보합 수준인 0.06% 상승한 1만3505.87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대비 상승세가 꺽였지만 10년물 국채금리가 여전히 4.3% 수준을 상회함으로써 금융시장펀더멘털에 대한 의심이 커졌다는 것이 증시에는 불확실성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국채 금리(채권수익율)와 통화량에 의해 결정되는 일반 금리가 항상 동일한 추세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지만 미국 시장 금리가 당분간 높게 형성될 것이라는 징후가 강해지고 있으며, 이는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란 예상이다.
이번 주 제롬 파월 미 연준(Fed) 의장의 잭슨홀 미팅 발언에 더욱 시장의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만 S&P는 이날 소시에이티드 뱅코프, 밸리내셔널뱅코프, UMB파이낸셜 코프, 코메리카뱅크, 키코프 5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예금 잔고의 감소, 금리 상승으로 자본조달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건전성이 악화됐다고 평가했다. 이와함께 S&T은행과 리버시티은행에 대해서는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전기차 대표주 테슬라는 이틀째 상승했다. 전일대비 0.83% 상승한 233.19달러로 마감했다.
이번주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시장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 기대로 전날 사상최고치인 481.87달러로 마감했던 엔비디아는 이날 2.77% 하락한 456.68달러로 마쳤다. 엔비디아의 2분 실적이 좋게 나올 것이라는데 이견은 없지만 어느정도 주가는 실적발표에 앞서 선반영된 모습이다. 시장에선 엔비디아의 올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10% 성장한 125억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AMD(-2.37%), 마이크론 테크놀로지(-0.86%), 인텔(-0.75%), 퀄컴(-1.09%)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도 대부분 약세로 마감했다.
애플(+0.79%), 알파벳(+0.55%), 아마존(-0.32%), 마이크로소프트(+0.18%), 메타 플랫폼스(-0.79%)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는 소폭 등락이 엇갈렸다.
이날 메타 플랫폼스는 트위터에 대항하기위한 SNS플랫폼 스레드의 웹 버전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메타는 이날 수십 개의 언어로 된 음성을 번역하고 전사할 수 있는 AI 모델을 발표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메타는 회사 블로그를 통해 ‘거의 100개 언어의 텍스트와 음성 간 번역은 물론 35개 언어에 대한 완전한 음성 간 번역을 지원할 수 있다’고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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