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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퇴근길] 생성AI 라인업 공개한 네이버 "이길 건 이긴다"

서정윤 기자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DAN 컨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 [ⓒ 네이버]

글로벌 거인들과 싸워 온 네이버, ‘생성형AI’에선?…최수연 “이길 건 이긴다”

네이버는 24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컨퍼런스 ‘단(DAN)23’을 통해 올라운드 생성형AI 라인업을 공개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에 따르면 이같은 준비를 마친 곳은 네이버가 유일하다. 소비자(B2C)부터 기업(B2B)에 이르기까지 네이버 다양한 서비스에 초대규모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가 적용된다. 특히, 대화형 AI 서비스인 클로바X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체험해볼 수 있다.

네이버는 인터넷, 모바일 시대를 거쳐 생성형AI 시대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기업들의 도전에 직면해 왔다. 이와 관련 최 대표는 “늘 네이버 싸움의 상대는 바뀌어왔지만, 그들은 늘 글로벌 거인들이었다”며 “그때마다 네이버는 ‘정말 할 수 있겠어’와 비슷한 질문과 도전을 받았었고, 그럼에도 반드시 이겨야 할 분야에선 이겨나갔다. 생성형 AI라는 새로운 변화의 파도를 맞아서도 이를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고 자신했다.

부가통신 보편역무 부과법, ISP-CP 엇갈린 표정

구글과 네이버 등 국내외 빅테크의 사회적 책무를 강화하는 법안이 발의된 가운데 인터넷사업자(ISP)와 콘텐츠사업자(CP)간 표정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민형배 의원이 최근 대표발의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은 일정 규모 이상 부가통신사업자에 전기통신설비 구축·운용 및 취약계층 요금감면 등 보편역무 제공 의무를 부과하고 있는데요. 또한 개정안은 부가통신사가 서비스의 원활한 제공과 이용에 필요한 전기통신설비 구축·운용 비용을 분담하도록 명시했습니다. 이는 ISP가 CP에 망 이용대가를 요구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는 대목이죠.

기간통신사업자로 법적분류되는 ISP, 즉 통신사들은 이 개정안을 내심 환영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부가통신사업자들이 새로운 중심이 된 디지털경제 시대에 기간통신사업자에만 과도한 규제를 지우는 것은 역차별이라는 지적을 해 왔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CP들은 걱정입니다. 가뜩이나 글로벌 기업과 경쟁이 치열한 플랫폼·콘텐츠 시장에 규제부터 들이대는 것은 과도하다는 것입니다. 법이 시행되더라도 구글이나 넷플릭스 같은 해외 기업에는 제대로 적용되지 못하고 국내 기업만 손해를 볼 것이란 우려도 큽니다.

최민희 내정자, 방통위원 임명 촉구…"과거 이력, 이해충돌 소지 없어"

야당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상임위원으로 추천한 최민희 전 의원이 자신의 한국정보산업연합회(FKII) 근무 이력과 관련해 “이해충돌의 소지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최 전 의원은 2019년 7월부터 2022년 3월까지 FKII에서 상근부회장을 지낸 가운데, 일각에선 ‘이해충돌의 소지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는데요. 이에 방통위가 최 전 의원의 FKII 상근 부회장 이력이 현행법상 결격사유에 해당하는 지에 대한 법령해석을 법제처에 요청했지만, 관련한 유권해석은 석달이 넘도록 나오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최 전 위원은 “FKII는 기간통신사업자가 아닌 연구·ICT인력양성교육 중심의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개별 사업자의 이익을 대변하는 곳이 아니다”라며 “더불어민주당과 국회로부터 검증을 거치는 과정에서 민주당이 이미 방통위에 이해충돌 여부를 물었고, 부적격 사유가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제가 국회의결 이후 법에 따라 임명됐다면 상임위원은 여야 2대2 구도가 되고, 방송장악은 시작도 못했을 것이다. 더 이상 방통위가 정파적·독임제적 편법운영으로 법정신을 훼손해선 안 된다”라며 자신에 대한 임명을 촉구했습니다.

[ⓒ삼성전자]

16만개 레시피 제공한다…삼성전자, IFA 2023서 '삼성 푸드' 공개

삼성전자가 식생활 전반에 필요한 기능을 한 번에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 ‘삼성 푸드’를 선보입니다. 인공지능(AI)에 기반해 개인 맞춤 서비스와 삼성 주방 가전을 연동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인데요. 삼성전자는 연내 100만명 활성 사용자를 확보하고, 이후 수익 모델과 접목하겠다는 계획을 앞세웠죠.

삼성 푸드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레시피는 16만개 이상으로, ▲레시피 검색 및 저장 ▲식단 계획 ▲식재료 관리와 같은 사전 준비 단계부터 ▲조리 ▲콘텐츠 공유 등 식생활 전반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달 31일부터 104개국에 8개 언어로 출시되며,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 등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죠.

내달 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 전시회 ‘IFA 2023’에서 전면 공개될 예정입니다.

[ⓒ카이로스페이스]

누리호 타고 우주한 국내 큐브위성, 첫 영상 촬영 성공

지난 5월 한국형발사체 누리호를 타고 우주에 오른 국내 큐브위성이 한반도 지표면 영상을 선명하게 촬영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국내에서 개발한 큐브위성이 지구를 촬영해 영상을 보내는 임무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24일 카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이 회사가 개발한 큐브위성 'KSAT3U'는 지난 7일 경남 사천과 통영 일대를 촬영해 지상국으로 전송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번에 촬영한 영상은 흑백으로 가로 57㎞, 세로 32㎞ 면적을 찍은 것인데요. 30m 크기 물체를 분간할 수 있는 해상도로 촬영됐습니다. 영상에는 남해안의 복잡한 해안선과 섬들이 선명하게 나타났으며 구름의 모습도 보입니다. 지도와 겹치면 그대로 맞아떨어질 정도로 정확히 촬영됐습니다. 앞서 KSAT3U는 지난 5월 25일 누리호에 실려 발사돼 고도 550㎞에 오르는 데 성공했습니다.

서정윤 기자
seoj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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