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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진 산업부 차관 “尹 대통령도 소부장 강조했다…일하기 좋은 환경 조성 노력"

김문기 기자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13일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소부장 미래포럼 창립총회’에 축사로 나섰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13일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소부장 미래포럼 창립총회’에 축사로 나섰다.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지금 현재 소부장미래포럼은 중요하다. 포럼 활동에 끊임없이 참여해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13일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소부장 미래포럼 창립총회’에 축사로 나서 글로벌 지정학적 문제로 불거지고 있는 소부장 업계의 어려움과 관련해 지금이 혁신에 나설 적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소부장 미래 포럼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정부의 정책적 의지 속에서 소부장 업계도 스스로 역할을 새롭게 고민하고 어떠한 이바지를 할 수 있는지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부장 산업생태계 구축은 산학연관 모두가 가치를 공유하면서 연대와 협력이 중요한 핵심이기 때문이다. 이재훈 전 산업부 차관을 역임한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이 대표를 맡고 있기도 하다. 이날 국내외 70여개 소부장 기업의 대표들이 자리했으며, 김성원 의원(국민의힘)과 김경만 의원(더불어민주당) 등이 참석했다.

장영진 차관은 “소부장 기업은 시장 리스크와 정책 리스크, 국제정세 갈등에 따른 리스크까지 받고 있는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생태계를 이끌어 주신데 대해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며, “2010년 소재부품특별법을 시작으로 2019년 일본수출 규제 이슈를 겪으면서 소부장이 최우선 정책으로 떠올랐고 소부장 산업이 한단계 발전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이후 지정학적 이슈로 기업이 예측할 수 없고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도래했기에 정부와 기업이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대통령 역시 지난 8월 24일 규제개혁전략회의에서 산업단지가 기업이 일할만한 지역이 되지 않는다면 근로자조차 구할 수 없는 악순환이 계속되기 때문에 이같은 개혁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라며, "또 화학물질관리법의 규제가 완화되면서 좀 더 일하기 수월해지실 것이다. 노동문제, 외국인 인력 문제의 경우 그 어떤 정부보다 더 개편에 힘쓰고 있으며 질적으로 성과가 있는 외국인 근로자는 계속해서 일할 수 있는 입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부 R&D가 축소됐다고 하지만 산업부 소관 소부장 관련 R&D 예산은 2.9% 늘었다”라며,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소부장 기업들이 될 수 있는 R&D 개발 지원에 나설 예정이어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덧붙였다.

김종주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공급망정책과장
김종주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공급망정책과장

한편, 김종주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공급망정책과장이 ‘소재 부품 장비 혁신 성장 추진 방향’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정부는 지난 4월 ‘소부장 글로벌화 전략’을 수립하고 소부장 자립화 성과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기술과 생산혁신, 수출 확대를 위해 소부장 핵심전략기술 150대에서 200대로 확대하고 슈퍼을 기업 육성 으뜸기업 200개사 선정, 지역별로 소부장 특화 수출전략을 추진키로 했다.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공급망 3법’ 제정, 개정도 추진 중이다.

김문기 기자
mo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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