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전 세계 기업들이 생산성 향상을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AI 도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의 영역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AI를 통해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기업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18일 클라우드 운영‧관리 서비스 기업(MSP) 베스핀글로벌은 ‘베스핀글로벌 2.0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2.0(이하 B2D2)’이라는 명칭의 AI MSP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베스핀글로벌의 B2D2는 기업이 데이터와 AI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데이터 및 AI 프로젝트의 중단기 전략 구축과 데이터 분석, 처리, 아키텍처 설계, 운영‧관리, 교육 등 AI 비즈니스 실현을 위한 모든 영역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지원 서비스는 ▲데이터+AI 컨설팅 ▲데이터 운영 관리 ▲분석형 AI 구축 운영 ▲생성형 AI 구축 운영 ▲전문 교육 서비스 등으로 구성됐다. 기업은 데이터의 활용 목적과 산업별 특성, 조직 규모에 따라 해당 서비스 중 적합한 서비스를 선택해 AI 비즈니스 단계별 최적의 방안을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데이터+AI 컨설팅 서비스는 기업의 분석 결과에 기반해 단기 및 중‧장기 로드맵과 데이터와 AI를 활용한 비즈니스 전략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서비스다. 데이터 전략 수립과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 구축 방안, AI의 업무 접목 방법 등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AI 도입 초기의 고민을 함께 해결한다.

데이터 운영 관리 서비스는 베스핀글로벌이 보유한 데이터 프로젝트 경험과 역량을 적극 활용된다. 기업의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핵심 자산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데이터 마이그레이션과 데이터레이크 구축,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 및 운영, 데이터 TL 구축,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등 데이터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는 전반적인 활동을 지원한다.

많은 양의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이라면 이를 활용해 AI 및 머신러닝(ML) 모델을 개발하고자 하는 니즈가 있다. 베스핀글로벌의 분석형 AI 구축 운영 서비스는 AI/ML 모델을 개발하고 관리하는 표준화된 서비스로, AI 분석 환경 구축 및 운영과 수요예측, 개인화 추천, 맞춤형 AI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챗GPT 등장 이후 산업계의 핵심 화두로 떠오른 생성형 AI 구축 운영 서비스도 제공한다. 데이터 분석, 업무 자동화 및 운영, AI 앱 개발 등 생성형 AI 활용을 위한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성공적으로 AI를 도입‧구축‧활용할 수 있도록 조직의 AI 역량을 강화하는 전문 교육 서비스도 마련돼 있다.

베스핀글로벌은 금융, 플랫폼, 제조, 의료, 소프트웨어(SW) 등 여러 산업 영역에서 AI 관련 프로젝트 100여건을 수행했다. 금융권 최초로 퍼블릭 클라우드를 적용해 하이브리드 데이터 관리 환경을 구성한 A 증권사의 경우 금융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구축해 데이터 거버넌스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수립한 바 있다.

또 글로벌 전자 기업 B사는 데이터베이스(DB) 시스템 클러스터 구성 변경 및 데이터 ETL 구성 최적화를 통해 생산 라인용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을 고도화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의 실시간 처리 속도가 빨라졌고 설비의 이상 징후 감지 정확도도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베스핀글로벌은 현재 옵스나우의 대화형 AI 플랫폼 ‘헬프나우(HelpNow)’에 오픈AI의 GPT-4와 구글의 팜2(PaLM2)를 연동하고 증강생성(RAG) 모델을 적용해 GPT 챗봇 ‘옵스나우 어시스턴트’를 개발, ‘옵스나우360’에 도입했다. 이를 통해 직접 시나리오를 설계하지 않고 기업용 문서만 업로드해두면 AI가 스스로 자연스러운 답변을 생성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