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IPO] 상장 ‘황금 타이밍’ 한싹… 공모가 1만2500원으로 상단 초과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10월 코스닥 기업공개(IPO)를 앞둔 한싹이 지난 14일까지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 1만2500원을 확정했다. 공모희망가액이었던 8900~1만1000원을 초과한 수치로, 흥행 기대감을 키우는 중이다.
9월8일부터 5일간 진행된 한싹의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는 1879개 기관이 참여했다. 주관사의 주금납입능력 확인 의무 조치 시행에도 84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는 것이 한싹의 설명이다. 또 가격을 제시한 기관 투자자 중 99.8%(가격 미제시 포함)는 초과 가격을 제시했다는 설명이다.
상장 주관사인 KB증권 관계자는 “한싹이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탄탄한 매출 성장을 실제 이루고 있는 점에 더해, 클라우드 및 AI기반 신사업으로 다각화를 이루고 있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한싹이 기술력뿐만 아니라 2022년 기준 219억원의 매출과 38억원대의 순이익(우리사주조합에 무상출연으로 비용 인식한 것 포함)으로 실적으로 증명되고 있는 점이 신뢰를 주었다고도 부연했다.
한싹은 분리된 망(Network)간 안전하게 자료를 전송할 수 있는 솔루션 ‘시큐어게이트’를 중심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더해 패스워드 관리, 시스템 접근제어, 보안전자팩스, 인공지능(AI) 보안 메일 등 여러 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 중이다. 이중 핵심이 되는 것은 시큐어게이트, 망연계 사업이다. 전체 매출의 70% 이상이 망연계 사업에 집중돼 있다.
이주도 한싹 대표는 “꾸준히 높은 성장률을 이루고 있는 안정적인 사업 기반 위에, 상장 후에는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보안에도 앞장서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싹에 대한 높은 기대는 긍정적인 시장 전망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9월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022년 16조원 규모인 국내 정보보호산업을 2027년 30조원까지 키우겠다고 발표하고, 이를 위해 예산 1조10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한싹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선언 후 상장하는 첫 사이버보안 기업이다.
사이버보안 산업에 대한 달라진 시장 기대치는 증권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9월18일 사이버보안 산업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했는데, 업계 관계자는 “대형 증권사에서 사이버보안 산업 전반을 조망한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물리적 망분리에서 논리적 망분리로 전환하는 등의 변화는 한싹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싹은 논리적 망분리의 경우에도 망연계 솔루션이 필요한 만큼 향후에도 사업이 순항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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