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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비전프로’, 200만원짜리 보급형 나오나?

권하영 기자
아이폰15 중국 출시 첫날인 지난달 22일 오전 베이징 싼리툰 애플스토어 앞에서 중국인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 연합뉴스]
아이폰15 중국 출시 첫날인 지난달 22일 오전 베이징 싼리툰 애플스토어 앞에서 중국인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애플이 차세대 혼합현실(MR) 헤드셋인 ‘비전프로’의 보급형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내부적으로 1500달러에서 2500달러 가격(한화 약 200만원~340만원)의 비전프로를 개발 중이다.

‘비전프로’는 애플이 지난 6월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처음 공개한 혼합현실(MR) 헤드셋 형태의 공간형 컴퓨터다.

당초 애플이 공개했던 비전프로의 가격은 3500달러(한화 약 474만원)로, 애플의 야심작임에도 높은 가격으로 인해 수요가 많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있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보급형 비전프로는 기기 외부 디스플레이가 없을 수도 있다. 이에 따라 비전프로의 주요 기능 중 하나로 누군가 다가오면 사용자의 눈을 보여주는 ‘아이사이트(EyeSight)’가 사라질 가능성도 있다. 또한 보급형은 아이폰 등급의 칩으로 구동되며 카메라 수가 적고 내부 저해상도 화면이 있을 수 있다.

애플은 내년 초 비전 프로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권하영 기자
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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