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소재

LG화학-서울대 맞손…차세대 소재 기술 개발 나선다

배태용 기자
이종구 LG화학 전무(왼쪽)와 홍유석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장. [ⓒLG화학]
이종구 LG화학 전무(왼쪽)와 홍유석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장. [ⓒLG화학]


[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LG화학이 서울대학교와 손잡고 차세대 소재 기술 강화에 나선다.

LG화학은 17일 서울대 관악 캠퍼스에서 LG화학 CTO 이종구 전무와 서울대 홍유석 공과대학장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소재 산학 협력 과제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양 사는 전고체 전지 소재, 바이오 소재 및 공정, 이산화탄소(CO₂) 활용 합성 소재 등 고부가가치의 차세대 소재 기술 공동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산학협력 과제를 수행하는 석박사를 대상으로 산학 장학생을 선발해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하고, 추후 채용까지 연계하는 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재 분야의 우수 인재를 육성하고, 산업계와 학계의 유기적인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구 LG화학 CTO는 "최고의 인재와 기술력을 보유한 서울대와 협력으로 저탄소 사회로 전환을 선도하는 고부가 혁신 기술 개발에 한발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LG화학은 전지 소재, 친환경 소재 등 3대 신성장동력의 실현을 앞당기기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 등 다양한 전략으로 미래 기술 개발에 집중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LG화학은 이차 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 분리막을 비롯해 CNT, 음극 바인더 등 다양한 전지 소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차세대 배터리 기술 변화에 따른 신규 소재의 R&D를 강화하기 위해 국내외 유수 대학들과 산학협력을 적극 추진 중이다. 최근 LG화학은 미국 조지아주에 북미 이노베이션센터를 열고, 조지아공과대학과 신기술 연구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배태용 기자
tyba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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