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IT 이노베이션] 전산 장애 피해 규모 50억 이상…“쉐어플렉스는 자신있다”
[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8월까지 국내 금융권 전산 장애 건수는 203건, 피해 금액은 50억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장애 건수는 지난해의 80% 규모로, 비용 측면에서도 같은 기간 93% 수준이다. 업권별 전산 장애 건수를 보면 증권사가 36건으로 가장 많았고, 은행이 29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 8월 이후 기간까지 고려한다면 국내에서 발생한 전산 장애와 피해액은 더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10월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 서비스 전반이 대규모 먹통을 일으키면서,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사회·인프라적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보다 제대로 된 재해복구(DR)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요구도 커졌다.
7일 유광일 퀘스트소프트웨어코리아 차장은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디지털데일리>가 주최한 제19회 금융IT 이노베이션 콘퍼런스에서 “IT 인프라는 여러 이유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상황에서 특정 파트만 다중화해 고가용성을 확보할 수 없다”며 데이터베이스 측면에서 고가용성을 확보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기본적으로 데이터베이스 고가용성을 확보하는 방법엔 HA 혹은 RAC(Real Application Cluster) 등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동일한 데이터센터 공간에 구현돼 전원 장애 때 대응이 불가능하다. 스토리지 복제를 통한 고가용성 확보도 동급·동종 디스크가 필요해 비용적인 부담이 생긴다. 실시간으로 대량 데이터를 계속 복제하므로 네트워크를 별도 구축하는 데 따른 회선 운영 비용도 투입된다.
특히 스토리지 복제 경우, 스탠바이가 항상 패시브 상태라 정상적으로 데이터가 복제되고 있는지 확인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유광일 차장은 “몇몇 고객사는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백업 복구를 이용해 계약 시스템을 구현하지만, 복구에 드는 시간이나 정상 여부에 대한 확인 같은 부분을 고려해 본다면 DR 시스템으로서의 이런 방법은 좋은 방법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퀘스트는 HA·RAC 단점과 스토리지 복제를 통한 DR구축 한계를 보완하는 한편, 실시간 복제를 통해 복구에 드는 시간적 비용을 최소화하고 비즈니스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쉐어플렉스(SharePlex)’를 이용했다.
쉐어플렉스는 지난 1998년 세계 최초로 소개된 실시간 데이터 복제(CDC) 솔루션이다. 안정적인 데이터 동기화를 지원하기 위해 원본 데이터베이스로부터 변경된 데이터를 추출해 타깃 데이터베이스로 복제하는 방식을 택한다. 국내에선 지난 1999년 최초 도입된 후 많은 산업 분야와 고객사에서 쓰이고 있다.
유 차장은 쉐어플렉스 주요 특장점으로 ▲24x365 지원 서비스 ▲클라우드 환경 복제 ▲최신 오라클 기술 지원 ▲데이터스트리밍 완벽 지원 ▲올인원 솔루션 ▲대다수 금융권 운영을 제시했다.
먼저, 국내에서 다수 DR 구축 경험을 보유한 파트너와 본사 전문 기술 엔지니어를 통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지원 서비스를 보장한다.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복제 호환성을 지원해 마이그레이션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에도 활용할 수 있다.
쉐어플렉스는 오라클 최신 기술인 19c, 21c와 엑사데이터의 모든 플랫폼에 호환성을 제공하며 테이블 압축(OLTP/HCC)과 오라클 암호화(TDE)를 지원한다. 또한 빅데이터의 데이터 스트리밍 전송을 제품에서 지원해 향후 대용량 데이터 분석에 최적화돼 있다.
유 차장은 쉐어플렉스에 대해 “데이터 복제와 정합성 검증, 그래픽유저인터페이스(GUI) 모니티링 등 운영에 필요한 모두 기능을 포함한 솔루션”이라며 “국내 가장 많은 금융사에서 운영되는 CDC 솔루션이며, 장기간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제품 성능과 기술이 검증됐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실제 쉐어플렉스는 제조사의 제조실행시스템(MES) 업무 내 DR 구축부터 공공기관, 면세점, 은행권, 항공사 등 업계 다양한 재해복구시스템(DR) 구축에 활용되고 있다.
유 차장은 “최근 쉐어플렉스에 부가적인 기능을 더하는 동시에 뿐만 아니라 부가적인 다양한 기능과 최근에는 스노플레이크, 카프카 등 여러 복지 환경도 제공 중”이라며 “더욱 다양해지는 고객 환경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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