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카카오가 디지털 생태계 속에서 다양성 가치 증진을 위한 여러 활동을 보고서에 담았다.

카카오(대표이사 홍은택)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3 카카오 다양성 보고서’를 국내 정보기술(IT)업계 최초로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카카오 다양성 보고서는 매년 정기적으로 발행할 계획이다.

이번 보고서엔 ▲일하는 사람들 ▲가정과 일의 양립 ▲편견 없고 존중하는 문화 ▲채용의 원칙 등에 대해 카카오가 추구하는 다양성 관련 활동들을 담았다.

카카오는 성별과 연령, 국적 등 임직원 개개인 배경, 가치관에 따라 다양성이 존중되는 문화를 지향한다. 임직원 성비 격차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며, 이사회 여성 임원 비율은 국내 500대 기업 평균을 웃돈다.

임직원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업계 최대 규모인 907명을 수용할 총 4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동시에 출산휴가와 태아검진휴가, 유사산휴가 등을 본인·배우자 대상으로 제공한다. 가족 돌봄 휴가와 안식휴가, 리커버리 데이 등 다양한 가족 친화제도도 시행 중이다.

아울러 카카오는 매년 조직 문화에 대한 의견 파악을 위한 ‘건강성 측정’을 하고 있다. 조사 결과, 지난해 86%의 임직원이 조직 내에서 어려움 없이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카카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링키지랩’은 전년 대비 중증 장애인 약 25%, 여성 장애인 약 40% 고용 확대 성과를 인정받아 ‘2023년 장애인 고용 우수 사업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인재 채용 역시 출신과 성별, 연령, 장애 등에 따른 차별 없이 개인 역량과 성과를 최우선으로 평가하는 문화를 추구한다고 카카오는 강조했다. 지난 2017년부터 카카오는 입사지원서에 학력, 전공, 나이, 성별 등 정보를 받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 방식 도입했다.

홍은택 대표는 발간사를 통해 “기술 발전과 디지털화가 가속하며, 우리 사회는 더 새롭고, 풍부하며, 다채로워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서비스와 기술 발전을 도모하고, 이를 통해 카카오 안팎으로 다양성을 확장하고 건강한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