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청년 정보보호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이 막을 올린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이하 KISIA)는 '시큐리티 아카데미' 과정의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시큐리티 아카데미 교육은 정부 과제인 '사이버 보안 10만 인재 양성'의 일환으로, 정보보호 산업에 즉시 투입 가능한 보안 인재를 양성하자는 것이 핵심이다.

기업 주도형 교육과정이라는 특징도 있다. 기업은 인재 선발, 교육, 채용 연계 등 전 교육 과정에 참여해 인재 육성에 참여하게 된다.

KISIA는 지난해 시큐리티 아카데미 교육과정을 운영해 전문 인력 100명을 양성했다. 올해는 200명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산·학·연 자문위원의 협력을 통해 교육생의 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큐리티 아카데미 교육은기업 특화 커리큘럼으로 운영되는 '기업형'과, 직무별 인력 수요에 따라 진행되는 '직무형'으로 운영된다. 교육생은 전문 교육 3개월, 프로젝트 1개월, 현장실습 2개월 등 실무 중심의 교육을 받아볼 수 있다.

올해 기업형 커리큘럼에는 지난해에 이어 SK쉴더스와 안랩이 참여한다. 신규로 시큐아이가 참여해 교육생에게 기업별로 세분화된 교육 과정을 제공할 예정이다.

직무형 참여 기업 명단에는 에스에스알, 엑스게이트, 윈스, 이글루코퍼레이션, 지니언스, 지란지교시큐리티, 테르텐, 파이오링크, 한국통신인터넷기술 등 50개사가 참여한다. 참여 기업은 추가될 예정이다.

홍준호 KISIA 원장은 "시큐리티 아카데미 사업은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생 면접부터 채용까지 기업이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점에 만족도가 높다"라며 "기업 현직자들이 멘토로 참여하는 프로젝트 기반의 실무형 교육을 통해 취업 경쟁력을 갖춘 200명의 정예 정보보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동범 KISIA 회장은 "정부의 정책 지원에 발맞춰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체계적인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한 기틀을 견고히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생 모집은 이달 18일까지 진행된다. 정보보호 업계에 관심이 있는 대학졸업(예정) 및 구직자는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교육비와 교재는 전액 무료이며, 매월 교육수당이 지급된다. 자세한 내용은 KISIA 통합교육관리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