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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쏘시스템, 메디트에 PLM 공급… “의료기기 개발 디지털 전환 가속화”

이종현 기자

ⓒ다쏘시스템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다쏘시스템이 3D 구강 스캐너 기업 메디트와 협력해 자사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기반의 제품수명주기관리(PLM)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이를 바탕으로 의료기기 개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다쏘시스템은 메디트에게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으로 자재명세서(BOM) 통합 관리 및 통합 변경 프로세스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PLM을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메디트는 2000년 설립된 한국 기업으로 치과 및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는 3차원 측정 기술을 이용한 제품을 개발해왔다. 3D 구강 스캐너 및 관련 소프트웨어(SW)가 핵심 제품이다.

이번 PLM 구축을 통해 메디트는 ▲솔리드웍스 CAD와 PLM 통합 연계 ▲BOM 운영 프로세스 개선 ▲설계변경 프로세스 시스템화 ▲제품관련 정보/문서의 통합관리 등을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또 목적별 BOM(EBOM, MBOM, SBOM)을 통합하는 단일 플랫폼 기반으로 고도화된 PLM을 통해 전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고 전반적인 운영 프로세스를 시스템화하겠다고도 부연했다.

구체적으로 메디트는 통합 BOM 관리 기능을 통해 제품 개발 유관 부서 간 실시간 협업을 실현해 제품 개발 리드타임을 줄일 예정이다. 나아가 통합 플랫폼 기반의 업무 환경은 전사의 모든 부서가 동일한 3D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업무의 효율성, 편의성, 가독성을 향상시킨다.

조인행 메디트 전략기획본부장은 “이번 다쏘시스템과의 강화된 협업으로 부서 간 협업을 활성화하면서 제품개발 리드타임을 단축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운성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는 “글로벌 구강스캐너 기업인 메디트에 PLM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며 “단일 플랫폼 기반 PLM으로 메디트의 효율적인 협업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향후에도 다양한 헬스케어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경험과 솔루션을 소개하여 메디트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종현 기자
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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