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개인정보보호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열린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이하 KISIA)는 총 8개월에 걸쳐 '개인정보보호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산업 맞춤형)' 교육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고용노동부 및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최하는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교육은 공동 훈련 센터로 지정된 교육 훈련기관이 기업과 협약을 맺고 재직자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KISIA는 지난해 개인정보보호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교육을 운영한 바 있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및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실무 중심의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진행했고 763명 수료자를 배출했다. 당초 목표였던 600명 대비 30% 초과 달성한 성과를 거둔 것이다.

올해 컨소시엄 교육은 총 41회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 일정은 재직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과정당 1일로 구성돼 있으며, 각 회차당 교육생 20명이 참여할 수 있다.

교육생은 ▲개인정보보호 기초 과정 ▲개인정보 처리방침 작성 실무 과정 ▲개인정보 안전성 확보 조치 과정 ▲가명정보 결합 및 반출 검토 과정 ▲가명정보 위험성 검토 및 처리 실무 과정 ▲개인정보 침해사고 매뉴얼 작성 과정 ▲개인정보 침해사고 유출 대응 과정 ▲개인정보 영향평가 지표 분석 과정 ▲개인정보보호 진단 및 점검 과정 ▲개인정보보호 예비 책임자 실무 과정 ▲디지털헬스 의료 개인정보보호 및 처리 과정 ▲스마트홈(IoT) 정보보호 기술 과정 ▲모빌리티 영상정보 활용 및 처리 과정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컨소시엄 사무국은 현재 2024년 교육과정 신청을 받고 있다. 희망자는 KISIA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협약 기업 중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교육생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고, 300인 이상 대규모 기업 소속 교육생은 교육비 8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동범 KISIA 회장은 "개인정보보호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공동훈련센터로서 인력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사회 전반의 개인정보보호수준을 키우는 것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