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퇴근길] 이스트소프트, 기업경영 빨간불…글로벌 무대 선 K-UAM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기의 이스트소프트] 사업은 죽쓰는데… 김장중 회장은 주식 매도로 함박웃음?
[이종현기자] 이스트소프트가 적자의 늪에 빠졌습니다. 2023년 당기순손실 10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는데요.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스트소프트를 비롯해 계열사 전반의 부진이 심화돼 기업 경영에 빨간불이 켜진 상입니다. 아직까지 실적 개선의 모멘텀도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경영진의 표정은 밝습니다. 한껏 높아진 주가에 주식을 매도하며 상당한 수익을 거뒀기 때문입니다.
이스트소프트 김장중 회장은 1월10‧29‧30일에 이스트소프트의 주식 11만6000주를, 1월23일 줌인터넷 주식 10만주를 장내 매도했습니다. 이를 통해 벌어들인 돈은 41억3120만원이다. 한균우 이사와 박우진 이사도 각각 1억8100만원, 1억4375만7874원치 주식을 팔아치웠습니다.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이스트소프트는 인공지능(AI) 및 아이웨어 이키머스 사업의 선방을 언급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강조하고 나섰다는데요. 큰 폭의 적자는 숨긴채 매출 증가만을 강조하는 건이 마치 단점은 가리고 강점은 부각하는 '화장술'과 닮았다는 목소리기 나오고 있습니다.
현장 달군 SKT·KT K-UAM…글로벌이 환호했다 [MWC24]
[강소현기자] K-UAM이 MWC2024 현장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SK텔레콤과 KT가 마련한 UAM(도심항공교통) 체험관에 상당 수 인파가 몰렸는데요.
SK텔레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조비 에비에이션과 UAM 체험공간을 꾸렸습니다. 기체 자체는 위아래로만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시나리오가 연출되며 멀지 않은 미래처럼 느껴졌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예컨대 기체의 배터리가 동나자 시스템은 인근에 위치한 버티포트로 안내, 버티포트에 기체가 착륙하자 급속 충전이 이뤄졌습니다.
SK텔레콤이 경험에 집중했다면, KT는 UAM에 적용될 미래 기술을 설명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체험관에선 출발부터 착륙까지, UAM에 적용된 모든 기술을 순서대로 체험해볼 수 있었는데요. 실시간으로 비행계획서를 공유하며 최적의 항공경로를 제공하고 안전한 UAM 운행을 돕는 UAM 교통 관리 및 관제 플랫폼 'UATM'이 전시됐습니다.
SK하이닉스-가우스랩스, 'SPIE AL 2024'서 성과 발표 [소부장반차장]
[배태용 기자] SK하이닉스와 가우스랩스가 25~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San Jose)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학회인 'SPIE AL 2024'에 참가해 AI 기반 반도체 계측 기술 개발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SPIE AL는 1955년에 미국에서 설립된 광학, 광자학 분야 가장 권위 있는 국제 학회인 국제광전자공학회(SPIE)가 주최하는 컨퍼런스입니다. 반도체 회로를 그리기 위한 노광기술 전반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는 장입니다. 이번 논문 발표를 통해 가우스랩스는 AI 기반 가상 계측 솔루션 '파놉테스 VM(Panoptes VM)'의 예측 정확도를 높이는 알고리즘인 '통합 적응형 온라인 모델(Aggregated AOM)'을 소개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2022년 12월부터 파놉테스 VM을 도입해 현재까지 5000만 장 이상의 웨이퍼에 가상 계측을 진행했는데요. 이를 시간으로 환산하면 초당 1개 이상의 웨이퍼를 가상 계측한 것으로, 회사는 이 소프트웨어의 성능에 힘입어 공정 산포를 약 29% 개선할 수 있었습니다. 가우스랩스가 학회에서 새로 공개한 알고리즘은 기존 AOM을 업그레이드한 버전으로, 동일한 패턴을 공유하는 장비 등의 데이터를 통합 모델링해 데이터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예측 정확도를 높였습니다. 이 알고리즘을 적용하면 공정 산포 개선율이 높아진다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가우스랩스는 SK가 2020년 설립한 AI 연구개발 기업입니다. 반도체 공정 수율 향상을 위한 AI 계측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죠.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수율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가우스랩스와 협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지속 협력해 기술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우티의 새로운 이름은 ‘우버 택시’…글로벌 연계 강화·관광 활성화 속도
[왕진화기자] “해외에 가면 제 폰에 설치된 ‘우티’가 우버(Uber)로 알아서 바뀌나요?” “해외에서 택시 탈 건데, 별도로 우버 앱을 설치해야 되나요?” 이젠 이런 질문도 할 필요가 없게 됩니다. 우티가 동명의 택시 호출 플랫폼 ‘우티’ 서비스명을 ‘우버 택시(Uber Taxi)’로 리브랜딩하기로 했기 때문이죠. 새롭게 변경된 플랫폼명, 우버 택시는 일본·홍콩·대만 등 우버가 택시 호출을 제공하는 시장에서 사용 중인 명칭과 동일해요. 3월 초부터 기존 앱이 우버 택시(Uber Taxi) 앱으로 자동 업데이트됩니다. 전국 가맹 택시 외관 또한 순차적으로 ‘Uber Taxi’ 로고가 삽입된 랩핑으로 교체되지요. 우티 법인 명칭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이번 플랫폼명 변경은 브랜드 일원화를 통해 우버와의 글로벌 연계를 강화한다는 의미가 담겼습니다. 이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해외에서 쓰던 우버 앱을 국내에서도 별도 앱 전환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로써 우티는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비즈니스 고객에게 출장 시 편리한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국내 이용자들 또한 해외에서 동일한 앱을 사용해 해당 지역에서 제공되는 우버 차량 호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우티 국내외 인지도가 훨씬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배달 입맛 사로잡은 ‘마요네즈’와 ‘저당’…배민 봄·여름 배달데이터 살펴보니
[왕진화기자] 지난해 봄·여름 입맛 사로잡은 배달 인기 메뉴는 무엇이었을까요?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대표 이국환)이 주문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해 외식업 트렌드와 주목할 만한 동향을 미리 예측해 보는 ‘배민트렌드 2024 봄·여름편’을 29일 발표했는데요. 지난해 봄, 여름에는 여러가지 재료와 마요네즈를 결합해 풍미를 더하는 ‘마요 소스’ 메뉴의 주문 수 성장이 두드러졌다고 해요. 지난해 2월부터 8월까지 ▲청양 마요 ▲에그 마요 ▲참치 마요 ▲고추 마요 ▲스리라차 마요 등 다채로운 마요 소스를 활용한 음식 메뉴의 주문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배 증가한 것이지요.
특히 최근 스낵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청양 마요 소스 관련 메뉴 주문은 1.3배, 매콤한 맛을 특별하게 즐기는 이색 소스인 스리라차 마요 소스 메뉴 주문도 1.5배 각각 증가했습니다. 또한, 배달 음식에도 건강한 식습관을 추구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당 함유량을 낮춘 저당 메뉴도 같은 기간 2.2배 상승하는 등 인기였는데요. 특히 설탕의 대안으로 각광받는 대체 감미료인 스테비아 관련 메뉴의 주문수는 2.8배 늘었다고 하네요.
포스코DX 신임 대표에 심민석 디지털혁신실장…“DX혁신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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