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국내 게임산업 수출 3.6% 증가… 시장 점유율도 일본 추격
[디지털데일리 문대찬기자] 국내 게임산업이 경기 침체에도 불구, 매출과 수출액 등 규모면에서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공개한 ‘2023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국내 게임시장 매출액은 전년 대비 5.8% 성장한 22조2149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출액 또한 89억8175만 달러(한화 약 11조6039억원)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2022년 국내 게임산업 종사자 수는 총 8만4347명으로 이는 2021년 대비 3% 상승했다. 게임 제작 및 배급업 종사자 수는 4만8514명(57.5%), 게임 유통업 종사자 수는 3만5833명(42.5%)으로, 게임 제작 및 배급업 종사자 수가 유통업 종사자 수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선 여전히 모바일 게임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2022년 모바일 게임 매출액은 13조720억원으로 전체 게임산업 매출액의 58.9%를 차지했다.
PC게임 매출액은 5조8053억원(점유율 26.1%), 콘솔게임 매출액은 1조1196억원(점유율 5.1%), 아케이드 게임 매출액은 2976억원(점유율 1.3%)으로 뒤를 이었다.
게임 플랫폼의 매출은 모두 증가했다. 과거 코로나19 영향으로 크게 매출이 감소했던 PC방과 아케이드 게임장 등도 전년에 이어 회복세를 보였다.
2022년 세계 게임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0.9% 증가한 2082억4900만달러(약 273조977억원)로 추정됐다. 이중 한국 점유율은 전년 대비 0.2% 상승한 7.8%로, 미국(22.8%), 중국(22.4%), 일본(9.6%)에 이어 전년과 같은 4위를 기록했다.
플랫폼별로 살펴보면, PC게임의 점유율은 12.7%로 중국(43.1%)과 미국(15.7%)에 이어 3위를 기록했고, 모바일 게임 점유율은 11.4%로 일본을 제치고 중국(26.6%)과 미국(19.2%)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2022년 한국 게임산업 수출액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89억8175만 달러(약 11조6039억원)를 달성했다. 수출액 비중은 중국(30.1%), 일본(14.4%), 동남아(14.2%), 대만(12%), 북미(11.5%), 유럽(9.8%), 중동(2.6%), 남미(2.2%) 순서였다. 수입액은 16.7% 감소해 2억6016만달러(약 3574억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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