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새 수장, ‘영풍제지’ 사태로 물러난 황현순 전 키움증권 대표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사람인이 새 수장을 선임했다. 영풍제지 미수금 사태로 자리에서 물러난 황현순 전 키움증권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20일 사람인은 황현순 전 키움증권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사람인과 키움증권은 모두 다우데이타를 주축으로 하는 다우키움그룹의 계열사다.
1967년생인 황현순 신임 대표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학사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장기신용은행과 한국IBM, 키움인베스트먼트를 거쳐 키움증권 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2000년부터 키움증권에서 근무한 그는 키움증권을 지금에 이르기까지 키워낸 인물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사람인은 “사람인이 커리어 플랫폼으로서 비즈니스를 확장하기 위해서는 금융 영역 등 타 산업과의 연계가 매우 중요하다”며 “황 신임 대표는 정보기술(IT) 기술과 개인 및 기업 고객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타 산업과의 시너지를 만들어내며 커리어 플랫폼으로의 대전환을 맞은 사람인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나갈 적임자”라고 전했다.
다만 황 대표가 사람인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재 사람인은 채용 관련 사업에만 집중하고 있을 뿐, 금융 관련 사업을 펼치고 있지는 않다. 평생을 금융권에서 지낸 황 대표와 사람인의 조합에 의문부호가 붙는 배경이다.
황 대표는 작년 10월 영풍제지가 하한가를 기록해 5000억원 상당의 미수금이 발생했던 ‘키움증권 영풍제지 사태’의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키움증권과 사람인 모두 다우키움그룹 계열사인 만큼, 그간의 공로를 인정해 자리를 마련해준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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