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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시에스, AI 기술 접목한 ‘오즈 9.0’ 출시

이종현 기자
[ⓒ포시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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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전자문서 및 전자계약 솔루션 기업 포시에스가 자사 솔루션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시켰다. 비대면 상황에서도 대면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26일 포시에스는 자사 ‘오즈 이폼’과 ‘오즈 리포트’의 9.0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각 솔루션은 금융 및 공공 분야에서 국내 최다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는 대표격 전자문서 및 전자계약 솔루션이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AI 기반의 음성인식 기술을 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전자문서 작성 시 기기 화면을 보며 대화하듯 입력이 되는 ‘다이얼로그 플로우’ 기능이 추가됐다. 모바일 기기에서 입력 항목이 많은 복잡한 서식을 작성할 때 화면의 질문 단계를 따라 입력하면 자연스럽게 서식이 완성된다.

이때 별도의 터치나 제스처 없이 음성으로도 작성이 가능한데, 자동으로 읽어주는 화면의 질문에 고객이 대답하면 입력 항목에 맞게 작성된다. 음성인식시 자연어 분석을 통해 데이터가 입력되는데 해당 날짜를 직접 말하지 않고 ‘내일’ 또는 ‘3일 후’라고 해도 해당 날짜가 입력된다.

상담원과 고객이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과정에서 전자문서 작성에 필요한 항목 추출과 자동 입력도 가능해졌다. 포시에스는 ‘자연어 대화를 통한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의 전자문서 작성 장치 및 이를 이용한 전자문서 작성 방법’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한 바 있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실시간 서식 동기화 기능, 다자간 서식 동기화도 강화·추가됐다. 서식 개발 및 유지보수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개발 환경과 성능의 개선, 사용자 편의성 증대 등도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함께 이뤄졌다. 또 개방형 표준문서 지원으로 오즈에서 작성된 보고서는 DOCX, HWPX, ODT 파일로 저장할 수 있게 됐는데, 이는 공공기관의 ODT 편집기와 호환된다.

포시에스 박미경 대표는 “오즈 9.0은 금융 및 공공기관을 비롯한 전 산업 분야의 디지털 전환 및비대면 업무 환경에 대한 필요성과 시장의 다양한 요구사항에 맞춰 개발된 것”이라며 “기술적인 업그레이드에만 초점을 맞춘 게 아니라, 고객의 비즈니스 변화에 최적화된 성능 개선과 디지털 취약 계층을 비롯한 사용자 편의성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
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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