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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반등 이끈 한컴 김연수 대표, 주총서 연임안 통과… 주당 410원 배당도

이종현 기자
[ⓒ한글과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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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의 김연수 대표가 연임에 성공했다. 부진에 빠졌던 실적을 반등시키고 주주 배당을 시행하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김연수의 한컴’ 체제가 보다 공고해질 전망이다.

28일 한컴은 경기도 성남시 판교 본사에서 제34회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해 사내·사외이사 선임 등 5개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안건은 ▲2023년 재무제표 및 연결 재무제표 승인 ▲사내·사외이사,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감사 보수 한도 승인 ▲주식매수 선택권 부여 등이다. 사내이사에는 김연수 대표가, 사외이사에는 김재용 법무법인 남강 대표 변호사와 황성현 퀀텀인사이트 대표가, 기타비상무이사로는 박성민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 부사장이 각각 재선임됐다.

이날 한컴은 2023년도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280억원과 영업이익 41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액 2710억원, 영업이익 341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36.5% 증가했다.

클라우드와 웹부문 제품의 매출액의 증가가 고무적이다. 별도 기준 규모의 10% 수준으로, 김연수 대표의 한컴 체질개선 노력이 빛을 발했다.

한컴은 5년 만에 1주당 410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했다. 앞서 김연수 대표는 3년간 매년 별도 기준 잉여현금흐름(FCF)의 25~30% 규모를 배당으로 환원하겠다고 선언했는데, 올해가 그 시작이다.

이종현 기자
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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