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 주도 잘 보내셨나요? 디지털데일리가 여러분을 위해 주말에 볼 만한OTT추천작을 준비했습니다. 웨이브·티빙·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왓챠 등 국내외 주요OTT의 숨은 보석 같은 콘텐츠들을 엄선했습니다. 이번 휴일, ‘정주행’ 해보는 건 어떨까요? <편집자 주>

[디지털데일리 강소현기자] "여우가 범의 허리를 끊었다."

◆ 넷플릭스 : 험한 것이 나왔다 ‘파묘’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입니다. 기이한 병이 대물림되는 집안의 의뢰를 받게 된 무당 ‘화림’과 ‘봉길’은 조상의 묫자리가 병의 화근임을 알아채고, 풍수사 ‘상덕’, 장의사 ‘영근’과 함께 파묘를 시작하는데요. 특히 배우 최민식이 파묘를 시작하고 돌이킬 수 없는 일에 휘말리는 풍수사 상덕 역을 맡아 묵직한 존재감을 선보이며, 김고은이 원혼을 달래는 무당 화림 역으로 분해 빈틈없는 연기력으로 몰입감을 고조시킵니다. 이어 이도현은 화림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봉길 역으로 분해 어디서도 본 적 없는 ‘MZ 무당’으로 완벽한 연기 변신을 보여주는데요. 영화 ‘검은 사제들’, ‘사바하’를 연출한 장재현 감독이 선보이는 오컬트 장르의 정수 ‘파묘’를 오는 15일부터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 넷플릭스 : 인터넷에서 본 글, 어디까지 믿으세요? ‘댓글부대’

‘댓글부대’는 대기업 비리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비리 폭로 기사가 오보라 판명되며 정직당한 임상진의 앞에 돈만 주면 진실도 거짓으로, 거짓도 진실로 만들 수 있다는 여론 조작 댓글부대 ‘팀알렙’이 나타나고, 임상진은 혼란에 빠지는데요. 손석구가 자신의 오보가 조작된 것임을 알고 판을 뒤집으려는 임상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칩니다. 또 김성철이 여론 조작을 주도하는 팀알렙의 리더 ‘찡뻤킹’ 역을, 김동휘가 팀알렙의 스토리 작가이자 댓글부대의 제보자 ‘찻탓캇’ 역을, 홍경이 팀알렙의 키보드 워리어 ‘팹택’ 역을 맡아 뚜렷한 개성을 가진 캐릭터들을 완성했습니다. ‘댓글부대’는 시청자들에게 언론과 진실에 대한 심도 있는 메시지와 함께 신선한 소재를 통한 재미까지 전할 예정입니다.

◆ 티빙 : K-웰메이드 오컬트 다큐 ‘샤먼 : 귀신전’

티빙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샤먼 : 귀신전’은 귀신 현상으로 고통받는 실제 사례자와 무속인의 의식 과정을 따라가며, 한국 문화에 남아있는 샤머니즘을 밀착 취재한 작품입니다. 배우 유지태와 옥자연이 프리젠터로 참여해 다양한 출연자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인데요. 2년여 간의 제작 기간을 거쳐 높은 수준의 퀄리티를 자랑하는 ‘샤먼 : 귀신전’은 영화적인 화면과 직접 작곡한 배경 음악을 더해 우리 민족이 쌓아온 샤머니즘의 세계를 깊이 있게 조명합니다. 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등장해 무속이 우리 삶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보여줄 것으로 알려져 한국형 오컬트 다큐멘터리의 탄생에 대한 기대를 모읍니다.

◆ 티빙 : 할리우드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할리우드 살인사건‘

영화 ’할리우드 살인사건‘은 LA의 엘리트 경찰 출신이지만 현재는 깊은 숲속에서 은둔 생활을 하는 찰리 왈도(찰리 허냄)가 할리우드 영화배우의 아내 살인 사건을 해결하라는 의뢰를 받고 실마리를 풀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작품으로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던 배우 멜 깁슨은 할리우드의 스타 엘레스테어 핀치 역을 맡아 화려한 의상과 중후한 매력을 발산하는데요. 찰리 허냄은 과거 전설적인 경찰이었지만 현재는 숲속에 은둔하는 찰리 왈도 역을 연기합니다. 왈도는 살인의 배후를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고 다시 시끌벅적한 LA로 나와 미스터리한 사건에 뛰어드는데요. 은둔 생활을 멈추고 시끌벅적한 LA로 나온 전직 형사의 숨막히는 사투를 그린 영화 ’할리우드 살인사건‘은 티빙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 디즈니+ : 살인 용의자가 된 7명의 소녀들,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다 ‘언더 더 브릿지’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범죄실화를 바탕으로 한 시리즈 ‘언더 더 브릿지’가 디즈니+에 찾아왔습니다. ‘언더 더 브릿지’는 실종된 14살 소녀와 살인용의자로 몰린 그녀의 친구들, 그리고 마침내 밝혀지는 그 날의 진실을 담은 작품입니다. 캐나다의 저명한 작가 레베카 고드프리의 베스트셀러 소설 원작의 ‘언더 더 브릿지’는 1997년 친구들을 만나러 파티에 참석한 뒤 실종된 14살 ‘리나 버크’의 충격적인 실화 사건을 담아냈는데요. 누구에게도 보호받지 못했던 어린 소녀들과 이들만의 숨겨진 세계를 들여다봄과 동시에 사라진 소녀를 둘러싸고 진실과 거짓 사이, 아슬아슬한 줄다리기를 펼치며 긴장감을 선사합니다.

◆ 웨이브 : 우리는 ‘이혼 전문팀’입니다 ‘굿파트너’

'굿파트너'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변호사 ‘한유리’의 차갑고 뜨거운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입니다. 계획에 없던 이별을 마주한 사람들, 가정을 해체하는 순간에 벌어지는 빅딜과 딜레마를 현실적으로 담아냈는데요. 장나라가 극한의 효율과 완벽을 추구하지만, 신입변호사 한유리에게 비밀을 들켜 혼란에 빠지는 이혼전문변호사 차은경 역을 맡아 또 한 번 ‘인생 캐릭터’ 경신에 나섭니다. 남지현은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열혈 신입 변호사 한유리 역을 공감 속에 그려내는데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오피스 스토리부터 변호사들의 치열한 로펌 생존기, 두 변호사의 워맨스로 재미와 공감을 전할 '굿파트너'는 웨이브에서 감상할 수 있다.

◆ 왓챠 : 악령을 부르는 춤 사위가 시작된다 '씬'

'빈센조' 김윤혜가 출연한 '씬'은 영화 촬영을 위해 시골 폐교로 온 이들 앞에 악마가 깨어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오컬트 영화입다. 유명한 영화감독 휘욱(박지훈)은 춤을 소재로 한 작품을 찍기 위해 신인 배우 시영(김윤혜), 채윤(송이재)과 함께 폐교 옥상으로 향하는데요. 촬영이 시작되고 거친 춤사위가 진행되자 배우와 제작진은 이내 오묘한 기운에 휩싸이고, 순식간에 아비규환이 된 촬영장에서 어떤 기묘한 존재와 마주합니다. 끔찍한 저주와 그에 얽힌 과거, 인간이 짊어진 원죄에 대한 이야기를 복합적인 시각으로 다룬 작품으로, 제41회 토리노국제영화제, 제42회 브뤼셀 국제판타스틱 영화제 등에 공식 초청돼 눈길을 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