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아이티센이 일본 암호자산 거래소와 협약을 체결하면서 현지 블록체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아이티센은 관계사 크레더(CREDER)가 지팡구코인(ZIPANG) 발행을 지원하는 디지털에셋마켓츠(이하 DAMS)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지팡구코인은 일본 대표 종합상사인 미쓰이물산 자회사 ‘미쓰이물산 디지털 커모디티즈’가 발행하는 금 기반 실물연계자산(RWA)이며, DAMS는 일본에서 지팡구코인을 중심으로 한 RWA 토큰 발행 지원뿐 아니라 암호자산 거래소를 통한 유통 사업, 데이터 보호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주요 주주사는 도쿄거래소에 상장된 인터트레이드와 미쓰이물산, 일본거래소그룹(JPX)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일본암호자산거래협회(JVCEA)와 핀테크협회, 토큰증권협회(JSTA)에 소속돼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기술 및 사업 연계를 강화한다. 특히 크레더는 지팡구코인에 대응해 RWA 생태계 확대 사업 확장에 나선다.

임대훈 크레더 대표는 “빠른 시일 내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이용자에게 골드스테이션 플랫폼의 새로움을 선보일 수 있도록 실무진들이 기술 협업을 시작했다”며 “DAMS 측과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골드스테이션 투자종목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크레더는 아이티센과 블록체인 개발사 비피엠지(BPMG)가 지난 2022년 설립한 조인트 벤처로 국내 최초 금 현물 기반 RWA 토큰 및 골드스테이션 플랫폼 개발 사업을 전개 중이다.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 ‘센골드’와 연계해 100% 현물 금 기반 토큰을 발행하고 있으며 은, 구리, 희토류 등 다양한 광물자원 기반 RWA 및 토큰증권발행(STO)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