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심각’해진 폭염…서울시 사상 첫 ‘폭염 재대본’ 가동
[디지털데일리 오병훈 기자] 연일 지속되는 찜통 더위에 서울시가 사상 처음으로 ‘폭염 재난 안전대책본부(이하 재대본)’을 가동한다.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온도 낮추기 작전에 돌입한다.
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 주재로 ‘긴급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 관련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오 시장은 폭염 위기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하고, 폭염 재대본을 즉시 가동하라고 지시했다.
시민 누구나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쉼터 운영시간을 연장하고, 시내 곳곳에서 운영 중인 무더위대피소를 적극적으로 알려 시민 방문을 늘린다. 노인 등 취약계층 맞춤형 돌봄도 추진한다. 온열질환에 취약한 야외 건설 현장 근로자 폭염 보호 대책을 마련하고, 물청소차와 쿨링로드 확대 운영해 도심 온도도 직접 낮춘다.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0개 반으로 구성해 운영되며, 동시 25개 자치구에도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을 권고했다. 10개반은 ▲재난홍보반 ▲행정지원‧자원봉사반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야외근로자 대책반 ▲도로살수반 ▲에너지복구반 ▲자원지원반 ▲의료‧방역반 ▲구조‧구급반으로 구성됐다.
폭염 재대본은 주요 폭염 대책 추진 내용과 대상을 고려해, 연관성이 높은 부서들로 실무반을 구성해 임무를 부여함으로써 폭염 대책을 내실있게 추진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한다.
서울시에서 폭염으로 재대본이 가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신고된 서울 지역 온열질환자는 감시체계 운영을 시작한 지난 5월 20일부터 8월 4일까지 사망 2명을 포함해 84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온열질환 발생 수준이 작년 동기 123명보다 낮은 수치이나, 온열질환 의심 사망자가 일주일 사이 2명이나 발생하고, 지난달 31일부터 발효된 폭염경보가 7일째 유지됨에 따라, 보다 강도 높은 대응을 위한 폭염대응 단계 조정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폭염주의보’는 일최고체감온도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다. ‘폭염경보’는 일최고체감온도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측될 때다.
서울시 관계자는 “폭염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을 통해 시민안전과 건강을 더 꼼꼼하게 챙기고 특히 폭염취약계층에 대한 관리를 확대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응책을 펼치는 것이 이번 대책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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