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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B-해양수산연수원, 조선 해양 탈탄소화 추진 ‘맞손’

양민하 기자
(왼쪽) 해양수산연수원 배석한 본부장, ABB 김유수 본부장. [ⓒABB]
(왼쪽) 해양수산연수원 배석한 본부장, ABB 김유수 본부장. [ⓒABB]

[디지털데일리 양민하 기자] ABB는 한국해양수산연수원(KIMFT)과 전기 및 하이브리드 추진, 선박 관련 전력·자동화 시스템을 강화하는 협력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담당하는 선원 교육·훈련, 교육 시설 및 훈련 프로그램 전반에 걸친 협력과 함께 탈탄소화를 위해 유수 해양 기술 공공기관을 지원하는 공동 연구조사 수행을 포함한다.

전기·하이브리드 추진 기술은 조선 해운 탈탄소화에 있어 그 중요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이번 협력은 미래 선박의 설계, 관리 및 운영에 대한 전문성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한국은 선박 설계, 대체 연료, 재생 에너지원 및 해양 장비·시스템의 기술 개발 및 건조를 기반으로 2030년까지 선박의 온실 가스 배출량을 최대 70%까지 감축하는 2030 그린쉽-K 추진 전략을 진행 중이다. 전기·하이브리드 추진은 각 관련 분야에서 선박 성능을 최적화하는 핵심 동인으로, 해양수산부는 지속가능한 운영 확대를 위해 2030년까지 500척 이상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을 목표하고 있다.

배석한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교육본부장은 “전세계 조선 및 해운산업의 친환경 전환에 대응하는데 있어 변화하는 국제 규정에 대해 우수한 이해와 최신 기술과 능력 향상이 요구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의 적극적인 정보와 기술 공유로 교육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유수 ABB코리아 마린 및 항만 사업부 본부장은 “ABB는 전기화의 지속 가능성을 제공하고자 국내 조선사, 선주, 해운 관련 협단체 및 공공 기관과 꾸준히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은 한국에서 건조되거나 운영되는 선박의 탈탄소화 가속화를 지원하는데 있어 ABB의 역할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양민하 기자
ymh@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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