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신기술 찾아요"...국토부, '건설신기술 공모' 첫 시행
[디지털데일리 양민하 기자] 국토교통부는 공공이 필요로 하는 건설 신기술을 공모 방식으로 지정하는 '신기술 공모'를 처음으로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그간 건설 신기술 제도는 개발자 본인이 관심이 있는 기술을 개발한 뒤 신기술 지정을 신청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반면 이번에 새롭게 도입되는 공모형 신기술 제도는 공공기관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공모한 뒤 심사를 통해 지정하는 방식이다.
공모형 신기술로 지정되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기술마켓에 자동으로 등록된다. 공공기관 사업현장에서 시험 시공도 해볼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동절기 제설 작업에 사용하는 염화칼슘으로 도로 구조물과 아스콘 포장이 부식되는 피해가 있는 만큼, 친환경적 제설 재료 및 기술 등 3건의 신기술을 공모한다.
내년부터 공공주택을 층간소음 기준 1등급(37㏈)에 맞춰 공급해야 하는 LH는 입주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층간소음 신기술, 신자재 등 2건의 신기술을 모집한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방 공항의 시설 확충 시 과대 설계 또는 과소 설계를 방지하기 위한 설계 검증 시뮬레이션 시스템 등 3건의 신기술을 공모한다.
공모 기술을 제안한 공공기관에서 사전 검토를 거친 뒤 1차 심사, 현장 실사, 2차 심사를 거쳐 공모형 신기술을 지정하게 된다.
공모형 신기술 모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태병 국토교통부 기술안전정책관은 "공공의 현장수요에 대응하는 건설 신기술 지정으로 신기술의 현장적용이 활성화되고, 신기술 신청 또한 늘어 기술개발 및 현장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우수한 건설기술이 현장에 쓰여질 수 있도록 참신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기술개발자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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