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UN ESCAP서 AI 안전·혁신 균형 발전 강조
[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정부가 국제연합(UN) 회원국 장관회의에서 인공지능(AI) 발전 방향을 제시하며 회원국 간 국제협력 중요성을 강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는 송상훈 정보통신정책실장을 수석대표로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UN 산하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이하 ESCAP) ‘아시아태평양 디지털 포용 및 전환 장관회의’에 참석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은 이번 장관회의의 부의장을 수임해 디지털 협력에 관한 논의를 이끌었다.
이번 회의는 지정학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아태지역 디지털 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22년 한국에서 처음 개최됐으며, 각 회원국이 한데 모여 자유, 사회적 진보와 생활 수준의 향상, 인류 연대 등 UN 회원국이 공유하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역내 디지털 분야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장관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디지털 구상을 뒷받침하기 위한 새로운 디지털 질서 기본방향인 ‘디지털 권리장전’과 이를 정책으로 구현하기 위한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추진계획’ 등 한국 디지털 정책을 ESCAP 회원국들에 소개했다.
지난 5월 개최했던 ‘AI 서울 정상회의’ 사례도 공유하며 AI 안전뿐 아니라 혁신, 포용까지 포함하는 균형적인 글로벌 AI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에 대한 회원국 동참을 요청했다.
장관회의 결과물인 장관선언문에서는 지난 2022년 서울에서 열린 아태 디지털 장관회의를 상기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있어 정보통신기술(ICT) 중요성과 아태정보통신교육원(APCICT) 등 ESCAP 플랫폼을 활용한 국제협력을 강조했다.
송상훈 정보통신정책실장은 “AI 등 디지털 기술이 인류에게 혜택이 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연대해야 한다”며 “곧 출범할 한국 ‘국가AI위원회’ 등을 통해 앞으로도 한국이 전세계가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디지털 미래 구축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장관회의 기간 중 ‘아태지역 국경 간 데이터 공유를 촉진하기 위한 워크숍’을 ESCAP과 공동 개최했으며, 데이터 기반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선제적 데이터셋 구축·개방 등 한국 데이터 진흥 정책과 한-아세안 디지털 플래그십 등 글로벌 데이터 공유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사례를 알렸다.
한국에서 지난 2006년에 유치한 APCICT 중앙아시아 여성 ICT 교육프로그램 출범식 등에도 참석해 아태지역 ICT 인적 역량 강화 중요성을 강조하고 유치국으로서 APCICT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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