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한국지능정보원(NIA)은 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4년 ‘디지털 ESG 협의체’(이하 협의체) 발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NIA와 통신사 및 글로벌 IT 기업 등 주요 디지털 기업들이 함께 디지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협력하기 위해 2023년 9월부터 운영됐다.

지난해에는 안전한 디지털 환경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AI윤리 아이디어 경진대회, 인공지능(AI) 윤리 교육 협력, 디지털 신질서 글로벌 확산 등의 활동을 함께 추진했다.

올해엔 교통·금융·교육·유통·가전 등 디지털전환이 활발하고 국민 일상과 밀접하게 연관된 분야까지 협의체 구성을 확대했다. 협력 범위도 AI·디지털 활용 역량 지원, 접근성 보장, 역기능 예방 등 사회 전반의 포용성을 높이기 위한 활동으로 넓힐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6개 기관·기업이 참여하는 협의체에 각 분야를 대표하는 13개 기관·기업이 추가로 참여하게 됐다. 앞으로 이들 19개 기관·기업이 머리를 맞대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협의체 참여 기관·기업은 디지털 분야에서 NIA를 비롯해 NHN, 우아한형제들, 제네시스랩, 카카오, 투아트,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한국IBM, 통신 분야에서 SK텔레콤, LG유플러스, KT, 교통 분야에서 SR, 한국철도공사, 금융 분야에서 신한은행, 교육 분야에서 교보교육재단, 커넥팅더닷츠, 유통 분야에서 BGF리테일, 이마트, 가전 분야에서 삼성전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올해 ▲AI·디지털 활용 역량 강화 ▲신규 기술 및 서비스의 테스트베드 운영 ▲대국민 디지털 문화 캠페인 추진 등을 중점적으로 협력, 디지털을 기반으로 하는 ESG 활동의 모범사례를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NIA 황종성 원장은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여러 기관이 디지털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함께 뜻을 모았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며 “디지털 ESG 협의체가 국민과 기업 ESG 활동을 잇는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NIA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