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인터뷰] 리모트 욥 반 더 부르트 CEO, "글로벌 인재 확보 해법은 리모트 EOR 솔루션"

이상일 기자
욥 반 더 부르트(Job van der Voort) 리모트 CEO [ⓒ리모트]
욥 반 더 부르트(Job van der Voort) 리모트 CEO [ⓒ리모트]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디지털 혁신과 글로벌화가 가속화되면서 기업들이 직면한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는 인재 확보다. 특히 IT 기술 분야에서는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전 세계적으로 치열해지고 있다.

글로벌 인재 관리 및 고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모트(Remote)의 CEO 욥 반 더 부르트(Job van der Voort)는 <디지털데일리>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러한 글로벌 인재 확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리모트의 EOR(Employer of Record) 솔루션을 소개하며, 기업들이 법적 리스크 없이 손쉽게 해외 인재를 채용하고 관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리모트는 EOR(Employer of Record, 기록상 고용주 대행) 솔루션을 통해 기업이 세계 각국에서 현지 법인을 설립할 필요 없이 해외 인재를 고용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대두된 원격 근무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팬데믹 이후 원격 근무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리모트는 기업들이 물리적 위치에 관계없이 최고의 인재를 고용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리모트의 EOR 솔루션, 글로벌 인재 확보의 핵심=욥 반 더 부르트 CEO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디지털 인재에 대한 수요는 급증하고 있지만, 기업들이 해외에서 인재를 채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리모트의 고용주 대행(EOR) 서비스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라고 강조했다.

EOR 서비스는 기업이 현지 법인을 설립할 필요 없이 해외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는 “리모트는 법적 고용주 역할을 수행하며 급여, 세금 납부, 복리후생, 노동법 준수를 포함한 모든 법적 책임을 처리한다. 이는 기업들이 국제 확장을 더욱 신속하게 진행하고 글로벌 인재 확보에만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준다”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IT 인재 부족 문제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AI의 물결은 관련 인재의 부족을 부르고 있으며 기업의 글로벌화로 인해 세계 각지에서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는 것이 기업들의 생존과 직결되고 있다.

욥 반 더 부르트 CEO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리모트의 원격 근무 및 EOR 솔루션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리모트의 플랫폼은 기업이 물리적 위치에 구애받지 않고 전 세계 어디에서든 최고의 IT 인재를 고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예를 들어, 미국 기업이 인도의 AI 개발자나 동유럽의 백엔드 개발자를 쉽게 고용할 수 있는 것처럼, 특정 지역에서 인재를 구하기 어려운 기업들에게 큰 이점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AI, 백엔드 개발자와 같은 고도로 전문화된 IT 인력의 경우, 물리적인 위치에 제한을 두지 않고 글로벌 인재풀에 접근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는 “원격 근무를 선호하는 IT 전문가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리모트의 플랫폼은 이러한 인재들과의 접점을 확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욥 반 더 부르트 CEO는 리모트 플랫폼을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특히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글로벌 인재를 채용한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한국의 한 앱 플랫폼 기업은 유럽에서 현지 전문가를 채용해 시장 점검 비용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었다. 이는 리모트의 EOR 솔루션 덕분에 가능한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원격 근무의 미래, 리모트의 비전=리모트의 플랫폼은 단순히 인재를 고용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국가의 법률을 준수하는 맞춤형 계약 작성과 관리, 그리고 글로벌 급여 관리까지 포괄하는 종합적인 HR 솔루션을 제공한다.

욥 반 더 부르트 CEO는 “리모트의 글로벌 HR 플랫폼은 기업이 전 세계 어디서든 적합한 인재를 찾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특히 다국적 기업들이 글로벌 인재 관리의 복잡성을 크게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욥 반 더 부르트 CEO는 원격 근무가 단순한 대안이 아닌 필수적인 업무 방식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그는 “원격 및 하이브리드 근무 모델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가 원격 근무를 선호하고 있는 만큼, 기업들은 이에 적응해야 한다”라고 관측했다.

리모트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분산된 인력을 지원하는 도구와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각국의 최신 법적 요구사항을 반영해 기업들이 글로벌 확장 과정에서 법적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리모트의 EOR 솔루션은 글로벌 인재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기업들이 법적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도 효율적으로 글로벌 인재를 채용하고 관리할 수 있게 한다고 그는 다시 한번 강조했다. 욥 반 더 부르트 CEO는 "리모트의 솔루션은 기업의 규모나 산업에 관계없이 글로벌 인재 활용을 가능하게 하며, 특히 비용 절감과 효율적인 인력 운영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일 기자
2401@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