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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 日 러브콜 쏟아져”…블랭크코퍼레이션, ‘K리빙’ 글로벌 진출 시동

왕진화 기자
[ⓒ블랭크코퍼레이션]
[ⓒ블랭크코퍼레이션]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브랜드 커머스 기업 블랭크코퍼레이션은 일본의 유통 대기업 도시샤(DOSHISHA)와 협업해 바디럽 퓨어썸 필터샤워기의 일본 판매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퓨어썸의 필터샤워기는 도시샤의 주요 유통처인 온오프라인 500개 매장에서 판매된다. 퓨어썸의 비타 필터 샤워기 4종 및 비타필터 6종, 퓨어필터가 판매 대상이다. 퓨어썸은 25년까지 일본 내 1000개 점포 입점 및 한국 판매량의 두 배를 목표로 하고 있다.

블랭크 일본 시장 진출은 일본 내 유통망을 가진 도시샤가 퓨어썸의 브랜드력과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협업을 제안한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일본에서는 정수 기능과 염소 제거 기능을 갖춘 샤워헤드 수요가 증가해 일본에서 필터 샤워기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도시샤는 일본 내 필터샤워기 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하기 위해 이 분야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가진 기업을 물색해왔다.

이번 협업은 카테고리 내 1등 입지를 차지하는 도시샤의 ‘모노즈쿠리(ものづくり:물건을 만듦, 제조) 정신’과 적극적인 협업 의지로 블랭크에 먼저 계약을 제안해 성사됐다.

퓨어썸은 일본 판매에 중동 및 글로벌 시장에서 특히 수요가 있다고 파악한 ‘향’을 중점적으로 소구할 예정이다. 6가지 향 옵션에 레몬 499개 분량의 고함량 비타민C가 함유된 비타필터를 시작으로 점차 바디럽의 다양한 K리빙 제품을 일본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퓨어썸의 일본 진출은 K뷰티, K푸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출이 제한적이었던 한국의 뛰어난 K리빙 제품들이 일본 시장에 파고들 수 있는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남대광 블랭크코퍼레이션 대표는 “트렌드 사이클이 빠른 한국 시장은 대기업의 브랜드를 비롯해 수많은 브랜드가 생겼다가 사라지는 시장으로, 그 시장에서 7년간 견고하게 선도 브랜드를 지킨 퓨어썸이 일본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게 돼 의미가 깊다”며 “대만과 홍콩, 싱가포르에서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을 이끌고 있는 바디럽 퓨어썸은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진화 기자
wjh9080@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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