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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베어소프트, ‘API 중개 및 통합 관리 시스템’ 기술 특허 등록

이안나 기자
[ⓒ 위베어소프트]
[ⓒ 위베어소프트]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위베어소프트(대표 장영휘)가 대규모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트래픽을 처리하는 기업들을 위해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이트웨이 기술을 제공한다.

위베어소프트는 API 설정을 동적으로 적용하는 게이트웨이 장치 및 방법에 대한 혁신적 기술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특허는 멀티스레드 환경에서 API 설정을 실시간으로 갱신할 수 있는 게이트웨이 장치와 그 방법을 제안한다. 성능 저하를 최소화하면서 API 요청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기존 게이트웨이 장치는 설정 변경 시 성능 저하와 스레드 간 충돌을 피하기 위해 락(lock) 메커니즘을 사용해야 했으나, 이번 특허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위베어소프트 특허 기술은 API 요청을 처리하기 위한 두 개 규칙 테이블을 활용한다. 스레드 간 충돌 없이 동적으로 설정을 관리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API 설정 변경 시 새로운 설정은 사용 중인 규칙 테이블과는 다른 테이블에 갱신되며, 갱신이 완료되면 해당 설정을 스레드가 실시간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플래그값을 전환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를 통해 동시 다발적인 API 요청에도 안정적으로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고, 기존 락을 사용한 방식보다 성능 저하가 줄어든다. 특히 클라우드 환경에서 클러스터링된 서버 인스턴스가 자동 스케일 인·아웃 되는 경우에도 각 서버가 동일 설정을 실시간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기술과 융합돼 사용됨으로써 클라우드 의존성 없이도 클라우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이번 특허는 API 요청에 대한 설정을 동적으로 갱신함으로써 시스템 유연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위베어소프트는 이번 특허를 통해 API 관리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위베어소프트는 티맥스소프트 핵심연구원 3명이 모여 2021년 창업한 미들웨어 전문기업이다. 오픈 API 활용에 중요한 보안과 모니터링, 성능, 안정성을 갖춘 국산제품을 러스트(Rust) 프로그래밍 언어로 자체 개발했고,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TIPS 프로그램에 선정돼 실시간 API 중개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안나 기자
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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