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DB하이텍, 3Q 영업이익 492억원…전년비 2% 감소

고성현 기자
DB하이텍 부천사업장 [ⓒDB하이텍]
DB하이텍 부천사업장 [ⓒDB하이텍]

[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DB하이텍(대표 조기석)이 5일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894억원, 영업이익이 492억원(영업이익률 17%)을 기록한 잠정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 27% 줄었다.

주력제품인 전력반도체와 자동차·산업·의료기기 매출이 늘어났으나,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와 전력비 상승 등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DB하이텍은 2020년에서 2024년까지 생산능력 증대, 신규 공정 등에 총 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DB하이텍은 지난 10월에도 8인치 웨이퍼 3만5000장 증설이 가능한 2500억원 규모 클린룸 확장 투자를 발표했다. 반도체 시장 회복기에 대비한 선제적인 준비로 수요 회복에 즉각 대응하고, 실리콘카바이드(SiC) 등 차세대 전력반도체 신사업 분야에도 빠르게 진입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고전력반도체, 특화이미지센서 등 고성장·고부가 신사업을 확대하고, 클린룸 확장 등을 통해 수요에 긴밀하게 대응하며 지속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성현 기자
narets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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