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2012년까지 모든 서버 통합
[디지털데일리 이상일, 백지영 기자] 우리은행이 2012년까지 전 서버를 대상으로 가상화를 통한 대규모 서버통합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이의 일환으로 우리은행 먼저 새해엔 서버 통합 2차 사업을 본격화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올 연말까지 2차 서버통합 사업을 위한 제안요청서 접수를 마감하고 새해부터 본격적인 서버통합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이번 서버통합에서는 NT서버(x86)를 위주로 진행된 1차 파일럿 프로젝트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유닉스 서버에 대한 통합도 진행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1월 비핵심업무를 수행하는 x86서버를 대상으로 가상화를 통한 서버통합 파일럿 프로젝트를 실시한 바 있다. 이 사업을 통해 x86 서버 100대를 HP의 블레이드 서버 20여대로 통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해부터 진행되는 2차 사업은 NT서버에서 확장해 유닉스에 대한 서버통합까지 포함한다.
사업을 수행하는 우리금융정보시스템 관계자는 “IBM, HP의 유닉스 서버와 NT서버에 대한 통합작업에 들어간다”며 “현재 이전작업 중인 상암동 데이터센터에 설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은행의 80대 서버를 6대로 통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IBM 유닉스 서버 10대, HP 유닉스 서버 4대, NT 서버 66대가 각각 2대의 서버로 통합된다.
1차 파일럿 프로젝트 때와 같이 가상화 솔루션으로는 VM웨어가 채택됐다. 우리금융정보시스템 관계자는 “VM웨어가 현재 우리가 요구하는 기술조건을 다 갖추고 있어 다른 솔루션은 검토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은행의 서버통합 작업은 2012년까지 보유하고 있는 모든 서버를 대상으로 진행될 계획이며, 이 시기에는 우리금융그룹 차원의 모든 서버 자원이 통합플랫폼 환경으로 전환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우리은행은 상암동 데이터센터로 이전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서버통합 작업을 통해 서버 운영관리의 효율성 및 그린IT 전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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