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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월드] 삼성-애플 특허소송전 어떻게 될까

채수웅 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소송이 극적인 타협으로 마무리가 될까요. 아니면 새로운 국면으로 갈등이 확대될까요. 최근 삼성전자가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애플 제품과 서비스가 삼성전자의 특허 8개를 침해했다며 추가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번에는 애플의 전 제품과 서비스가 대상일정도로 범위가 확대됐습니다. 

추가소송전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 담당 재판부가 양사에 합의를 위한 협상을 명령한 바 있습니다. 지루한 싸움에 삼성과 애플이 얻는 것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 이제는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허대결은 주로 협상으로 마무리 됩니다. 협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양사의 대립이 막바지에 온 듯합니다.

스마트폰 5월 대전 승자는?=5월을 앞두고 휴대폰 시장이 폭풍전야입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3가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LG전자, 팬택 등도 대항마에 대한 소문을 흘리고 있습니다.

팬택은 베가레이서2를 갤럭시S3보다 먼저 공개할 예정입니다. LG전자 역시 차기 전략 스마트폰 D1L을 출시 갤럭시S3와 정면승부할 예정입니다. 제조3사가 일제히 플래그십 모델을 출시함에 따라 소비자 선택권은 넓어질 전망입니다. 갤럭시가 계속 선두를 유지할 수 있을지 팬택과 LG가 삼성의 아성을 위협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방통위원장-통신사 CEO 간담회=이계철 방통위원장이 취임 이후 처음 통신3사 CEO와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 위원장은 CEO들에게 최근 LTE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과열경쟁에 대한 자제, 통신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통신사 CEO들은 제조사 보조금 정책을 비롯해 통신요금은 산업 발전을 위한 시드머니인 만큼 정부가 이를 배려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첫 모임은 조용히 지나갔습니다. 서로 견제구만 날린 모습입니다. 하지만 정치권을 중심으로 한 요금인하 이슈와 함께 출혈경쟁 자제를 위해 방통위가 어떤 움직을 보이느냐에 따라 사업자와 정부간 힘겨루기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뉴아이패드 판매 시작=애플 뉴아이패드가 20일부터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판매 첫날 KT 올레스퀘어 등에 줄을 서는 풍경도 나타났습니다만 차분한 분위기였습니다. 애플 신제품임에도 불구 태블릿PC에 대한 관심은 그리 뜨겁지 않습니다.

또한 국내에 출시되는 뉴아이패드의 경우 주파수 대역 차이로 LTE를 이용할 수 없다는 점을 비롯해 소비자 지갑을 열기에는 뭔가가 부족해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 해외와 마찬가지로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태블릿은 아이패드입니다.

◆공룡 노키아 부진 지속=노키아가 지난분기에 이어 1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휴대폰 판매량이 전기에 비해 무려 27%나 감소했습니다. 세계 휴대폰 시장을 주름잡던 거인이 회복 불능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노키아는 MS와 손잡고 1분기 루미아 610, 900 등을 출시하는 등 상황반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호평보다는 혹평이 많아 보입니다. 스테판 엘롭 CEO는 현금확보를 위해 저가 스마트폰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계획입니다만 이 부분에서도 중국업체들을 비롯해 많은 기업이 뛰어든 상태여서 경쟁력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SKT LTE 가입자 200만 돌파=최근 SK텔레콤 LTE 가입자가 2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4월들어 하루 평균 3만명 가량이 가입하고 있다고 합니다. 커버리지도 빠르게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달 부터 전국 84개시에서 LTE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달 중 전국 KTX 노선과 고속도로로 커버리지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LG유플러스는 SKT보다 더 넓은 커버리지를 바탕으로 맹추격하고 있습니다. KT도 84개시 전국 서비스를 곧 시작하고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들 예정입니다. LTE 시대에서도 SKT가 1위를 유지할 가능성은 높아보입니다. 다만 2~3위 자리는 현재 추세로만 보면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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