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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빅데이터 표준, 국내 중소기업이 만든다

백지영 기자
- 솔리데오시스템즈‧와이즈넛‧데이터스트림즈‧엔소프테크놀로지 4개사 선정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정부의 빅데이터 플랫폼이 모두 국내 중소기업의 손에서 만들어지게 됐다.

12일 안정행정부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순차적으로 발주한 ‘빅데이터 공통기반 및 시범과제 구축’ 사업의 각 4개 분야 사업자가 모두 국내 중소기업으로 낙점됐다.

앞서 안정행정부(이하 안행부)는 다양한 공공 데이터를 활용해 정부 역량을 강화한다는 목표 하에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회 현안 및 국민의 니즈를 파악하고, 미래전략 수립이나 선제적 공공서비스 제공 등 정부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사업은 크게 ▲빅데이터 구축(시스템 통합) ▲빅데이터 수집·분석 ▲빅데이터 저장 ▲빅데이터 비주얼분석 등 4가지 사업으로 분리돼 발주됐으며, 입찰가격점수와 기술평가점수를 합산해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업체가 선정됐다.

이는 오는 2017년까지 450억원이 투자되는 정부 빅데이터 프로젝트의 첫 사업인 만큼 각 업체들의 치열한 수주 경쟁이 펼쳐졌다.

우선 빅데이터 구축 사업자는 ▲솔리데오시스템즈, 데이터 수집·분석 솔루션은 ▲와이즈넛, 저장 플랫폼은 ▲데이터스트림즈, 비주얼분석은 ▲엔소프테크놀로지가 각각 낙점됐다.

안행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범정부적으로 빅데이터를 공유·분석할 수 있는 체계와 이를 활용한 표준 모델을 제공하고, 올해 이를 기반으로 통계청 시범 과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빅데이터 활용 치안 서비스 개선·범죄예측 지리적 프로파일링 시스템(경찰청), 공간 빅데이터 구축을 통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국토부), 빅데이터를 활용한 국민통합과 정책지원 강화(권익위) 등에 이를 활용할 계획이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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