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친구 API’ 특허무효심판 승소 판결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카카오와 NHN엔터테인먼트(자회사 케이이노베이션) 간 특허소송의 첫 번째 심판 결과가 나왔다. 특허심판원은 먼저 카카오의 손을 들었다. 이와 관련해 NHN엔터는 입장을 정리 중이다.
14일 카카오(www.kakao.com 대표 임지훈)는 NHN엔터테인먼트의 특허 자회사 케이이노베이션이 보유 특허 침해로 제기한 특허소송과 관련해 특허무효심판에서 승소했다고 밝혔다.
특허심판원은 카카오가 2016년 8월 12일 케이이노베이션이 보유한 ‘게임친구 등록 방법’(특허번호 KR 1437355)과 ‘게임친구의 게임 순위 제공방법’(특허번호 KR 1476976) 등 이른바 친구 API로 알려진 2건의 특허에 대해 제기한 특허무효 심판 청구와 관련해 지난 13일 무효심결을 내렸다.
무효 심결 사유는 ‘분할 출원 요건 위반’이라는 게 카카오 설명이다. 무효심판의 쟁점이 된 2건의 특허인 SNS 친구 중 특정 게임을 설치한 친구 목록을 보여주거나 게임 내에서 친구들 간 순위를 제공하는 기술이 원래 출원했던 특허 내용에 포함되지 않고 추가로 분할 출원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NHN엔터 측은 “심결 사유를 파악 중”이라고 답했다.
카카오는 “이번 특허심판원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는 카카오게임 소셜 기능을 통해 즐거운 게임 경험을 더욱 많이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NHN엔터 측은 항소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 없다”라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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