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디 업계, 상생협력과 일자리 창출에 적극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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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반도체 수출 100조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출은 25% 늘어나는 등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의 중요성이 한층 높아졌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과 양질의 일자리 확대에 투자해야 할 것”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8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 SK하이닉스 박성욱 부회장, LG디스플레이 한상범 부회장, 원익IPS 이용한 대표, 주성엔지니어링 황철주 대표, PSK 박경수 대표, 동아엘텍 박재규 대표, 한국알박 백충렬 사장, 미코 전선규 대표, 반도체협회 남기만 부회장, 디스플레이협회 서광현 부회장이 참석했다.
백운규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산업인 반도체·디스플레이의 국가 경제적 중요성을 강조하고 업계의 선제적 투자에 감사의 뜻을 전달하며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확산 및 좋은 일자리 창출에 더욱 힘을 모아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업계는 오는 2024년까지 총 51조9000억원 규모의 국내투자를 통해 좋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것임을 밝히는 한편 ▲대규모 공장 신설에 따른 인프라 확보 ▲안전·환경규제 확대 ▲전문인력 부족 등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백 장관은 “실장급을 단장으로 하는 별도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관계부처, 유관기관 및 지자체 등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프로젝트별 맞춤형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겠다”라고 답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주요 대기업은 대·중소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7000억원 규모의 물대지원펀드, SK하이닉스는 3000억원의 협력사 지원펀드, LG디스플레이는 1000억원의 상생기술협력자금을 마련한 상태다.
한편 산업부는 간담회 개최에 앞서 ‘반도체성장펀드 1호 투자 협약식’도 가졌다. 대기업의 자발적 출자를 바탕으로 조성된 ‘반도체성장펀드’의 본격적 투자개시를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모두 2000억원 규모(삼성전자 500억, SK하이닉스 250억, 성장사다리펀드 750억, 운용사 매칭 500억)다. 대상기업은 인투코어테크놀로지가 선정됐다.
산업부는 협회와 함께 금번 행사에 참석한 기업 및 펀드 투자유치 희망기업 등으로 ‘반도체투자포럼(운영 반도체성장펀드사무국)’을 구성해 향후 반도체성장펀드의 효율적 운용과 업계 의견소통을 위한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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